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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음식, 맛의 향연' 화순서 펼친다

화순 힐링푸드페스티벌, 5월16-19일 4일간 개최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2013 화순힐링푸드페스티벌은 5개 분야 76개 단위행사로 개발음식, 향토음식, 다문화음식 등 전시·판매와 힐링푸드 요리교실, 건강체험관, 힐링놀이터 등 체험행사, 전국 힐링요리경연대회, 우리가족 맛자랑대회 등 경연·공연행사, 전국한우경진대회, 전국사진촬영대회 등 부대행사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화순군은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지역 대표축제로 정착할 수 있도록 출품음식 개발, 각종 행사 프로그램 준비, 손님맞이 시가지 환경정화 등 세부 추진사항별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주민설명회를 거쳐 지난해 6월 대표축제 개발에 따른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힐링푸드(치유+음식)'라는 축제테마를 도출했고, 이를 중심으로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건강음식을 개발해 주민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지역개발형 축제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월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힐링푸드축제의 전반적인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각 실과소, 읍면별로 세부 행사의 역할 분담을 통해 차질 없는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축제 운영전략과 관련 축제방문객이 전문컨설팅과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에 맞는 음식을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음식과 무대가 조화를 이루는 이벤트장 구성과 현장에서 간편하고 다양하게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소량단품음식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화음식 프로그램 및 지역연계 전략은 지역의 대표적 음식에 대한 홍보기회를 마련하고, 추억의 감성푸드로 어머니의 그리운 손맛, 추억의 먹거리, 전통시장 먹거리에 대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지역의 관광지, 음식점, 의약시설 등 관련자원을 연계한 힐링투어 프로그램 등을 도입하며, 가족단위 방문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개최시기 및 공간 전략에 있어서는 주말 집중전략 등으로 3일 연휴기간을 선택했고, 행사일정에 풍부한 볼거리, 대중교통 접근성, 주차공간 수용력 등을 고려해 인근 화순천 친수공간 등을 활용할 수 있는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를 최적지로 평가했다. 

군은 축제 준비를 위해 지난해 7월 홍이식 군수를 비롯한 축제 관계자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시스코, LA, 샌디애고를 중심으로 음식축제 현장을 참관했다. 

마늘을 재료로 한 다양한 요리가 유명한 길로이 마늘 축제장(Gilroy Garlic Festival)을 참관하고, 16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캘리포니아주 농업 축제장을 찾아 250가지가 넘는 세계 각국의 음식과 그밖에 각종 전시회 등을 관람하였다. 또 오렌지카운티를 방문, 다양한 쇼와 콘서트, 각종 전시회와 특히 유명 요리사들의 치즈를 이용한 음식 만들기 경연을 참관했다. 

이와 함께 전북 완주 와일드푸드축제, 전주 비빔밥축제 등 국내 음식관련 우수축제 현장을 참관하고, 주요 행사와 대표적 축제음식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힐링푸드축제의 전초전으로 열린 지난해 11월 'Pre-테라피화순 힐링푸드축제'에서는 파프리카, 블루베리, 더덕 등 화순 농·특산물을 이용한 푸드 테라피 분야(정식 또는 코스요리)와 힐링푸드 간편식 분야(일품요리) 요리경연대회가 진행되었다. 

본선에 오른 30개 팀이 화순 농특산물을 활용해 그동안 갈고닦은 요리실력을 뽐냈으며, 다문화가족 8개 팀이 출전한 한국 전통요리 경연대회도 함께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스타 셰프와 함께하는 힐링 쿠킹쇼, 화순 관광명소와 한약재 전시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양·한방 건강검진을 비롯한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행사, 농특산물 판매, 향토음식 장터 운영 등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생활개선회 화순군연합회의 한사랑어울림잔치도 펼쳐져 생활개선회원 문화발표를 비롯한 읍면생활개선회 등 18개 연구회의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전통폐백요리, 화순의 김치요리와 규방공예, 화훼장식 등 테마전시 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재료를 이용하여 소량단품음식을 개발하는 힐링요리교실 심화과정을 끝으로 교육일정을 마무리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연구실에서 주관한 이번 교육은 공통과정, 제과제빵, 발효음식, 메디푸드, 약선요리 등의 요리실습 과정을 거쳐 차별화된 힐링음식을 개발해 오는 5월 축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군은 각종 축제의 성공 여부는 자원봉사자를 어떻게 운영하는가에 달렸다고 판단하고, 축제장 관리, 외국어 통역, 주차관리 등 7개 분야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의식교육 등 지속적이며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지난 3월27일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가졌다. 

또한 지난 3월 축제추진위원 위촉장 수여 및 회의를 개최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을 했다. 축제추진위원장에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화순군지부장이며 전 화순읍장을 역임한 정병수씨를, 부위원장에 농협중앙회 화순군지부장인 윤평순씨를 위촉하였으며, 위원으로는 학계, 언론계, 문화예술단체, 사회단체장 등 총 25명을 위촉했다. 

김연태 화순부군수는 "화순의 맛과 멋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대표음식 개발로 주민 소득을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지역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하고 차별화된 지역개발형 축제로 자리매김 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군 축제관계자는 오는 5월 16-19일 개막식, 식전공연, 연예인 축하공연, 힐링푸드 판매(자가진단 미로관 및 푸드컨설턴트), 건강 체험관, 전국 힐링요리 경연대회, 가장 긴 점심식사,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키드존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라며, 먹을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화순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이번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