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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벚꽃축제 '진해군항제' 31일 개최



전국 최대 벚꽃축제인 '제51회 진해군항제'가 오는 31일 창원시 진해구에서 개최된다. 

'2013 경상남도 우수축제'로 선정된 이번 군항제는 '벚꽃낭자, 군악청년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오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중원로터리를 비롯한 진해구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군항제의 주요 행사 일정을 살펴보면 31일 오후 6시부터 중원로터리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전야제와 개막행사가 펼쳐지며 이날 오후 8시에는 여좌천 불빛축제 점등식이 진행된다. 

승전행사는 4월6일 오후 2시 중원로터리 일원에서, 추모대제는 4월7일 오후 2시 북원로터리 특설무대에서, 이충무공 동상 헌다ㆍ헌화행사는 4월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각각 열린다.

벚꽃과 함께 진해 앞바다를 수놓을 진해루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는 4월5일 오후 8시 진해루 앞 해상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던 벚꽃명소 여좌천 불빛축제도 군항제 기간에 계속 이어진다. 

이밖에 국악경연대회, 사진촬영대회, 벚꽃예술제, 각종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도 마련된다. 

또한 군항제 기간 중 '2013 진해 군악의장페스티벌'이 4월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진해공설운동장 등에서 펼쳐져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콘서트 형식의 군악의장페스티벌과 달리 올해는 행진 형태로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는 우리나라 육ㆍ해ㆍ공군ㆍ해병대 의장대 및 군악대와 미8군 군악대 등 13개 팀 700여 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군항제 기간 동안 함정과 거북선, 박물관 등 군부대 시설도 공개되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11부두에선 화사한 유채꽃단지가 관광객들의 시선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내실 있고 짜임새 있게 치를 예정"이라며 "열흘간 관광객 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명성에 걸맞은 축제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군항제 기간에 맞춰 진해구 명동 음지도 해양공원에 들어선 '창원솔라타워'도 개방한다. 창원솔라타워는 높이 136m, 연면적 6,336㎡의 타워형 태양광 시설로 국내 최대 규모다. 120m 높이의 타워 전망대에 올라서면 거가대교와 신항만, 해양공원, 음지도 등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