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히트상품(10)] 본죽, BBQ치킨, 비비고, 배스킨라빈스

  • 등록 2013.01.03 14: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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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선정 2012년 히트상품 40선 (10) 프랜차이즈 부문

2012년, 계속된 경기불황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은 얇아졌지만 그들의 입맛은 더욱 까다로워진 한 해였다. 소비위축 속에 기업들은 사활을 걸고 신상품을 개발하거나 기존 상품을 업그레이드 해 선보이며 시장을 지켜나갔다.

2012년 한 해 동안 새롭게 선보인 신상품부터, 시대 변화로 새롭게 주목받은 기존상품, 수년을 터줏대감으로 자리해온 대표상품, 시장에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민 중소기업의 틈새상품들을 부문별로 살펴봤다. 푸드투데이는 어느 해 보다도 치열했던 경쟁 속에 소비자들의 가려운 소비기호를 시원스레 긁어주며 한 해 동안 국민들로부터 사랑받은 히트상품 40선을 선정했다.

◆ 프랜차이즈 부문
프랜차이즈 부문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 개발로 괄목할만한 성장세 보인 한식 브랜드 프랜차이즈 본아이에프 ‘본죽’과 제너시스BBQ ‘BBQ치킨’, CJ푸드빌 ‘비비고’, SPC그룹 ‘배스킨라빈스’가 선정됐다.
▶ 본아이에프(대표이사 김철호)의 ‘본죽’은 죽에 대한 고정관념을 불식시키기 위해 다양한 레시피와 메뉴들을 직접 개발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를 갖췄다. 그 결과 광고 한번 없이 불과 1년 만에 100개 점포를, 5년 만에 500개 점포를 열게 됐다. 이후 본비빔밥, 본도시락 등 관련 브랜드를 잇달아 론칭시키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본아이에프는 2002년 설립 이후 10년간 전국 가맹점 1,370개를 돌파하는 등 국내 한식 브랜드 최초 1,000개 가맹점을 달성한 국내 외식산업의 대표기업이다. 본죽의 성공은 단순한 기업차원이 아닌 '죽 = 웰빙영양식 = 일반식'이라는 공식을 성립시켜 우리의 식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 제너시스BBQ(회장 윤홍근)의 ‘BBQ치킨’은 프리미엄 카페를 내세운 매장을 소문자 bbq로 로고를 변경하고 ‘all day peak time’이라는 슬로건으로 아침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복합화모델을 개발해 인기를 끌었다.

오전에는 커피를 마시고 다양한 베이커리류의 브런치를 즐길 수 있으며, 점심시간에는 피자나 파스타류로 식사를 할 수 있고, 7시 이후에는 새벽 2시까지 샐러드나 치킨요리를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기존 치킨전문점을 멀티 레스토랑으로 변신시킨 것이다.

이러한 복합화 전략은 오후 늦은 시간에만 문을 열었던 치킨점이 하루 종일 손님을 맞을 수 있고, 20~40대 연령에 한정되어 있던 고객층을 젊은세대와 중장년계층까지 모두 흡수하면서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신메뉴도 주기적으로 선보이며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아이스 치킨(ICE CHICKEN)은 국내 최초로 얼려 먹는 치킨으로 닭날개를 바삭 튀겨 급속 냉동한 치킨 제품으로 여름과 가을을 겨냥한 신제품이다. 0°C 이하에서도 기존 치킨의 맛과 담백함을 그대로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신개념 멀티카페로 탈바꿈한 매장 컨셉은 배달을 전문으로 하던 기존 ‘BBQ치킨’ 매장과 달리 매장 오픈 14시간 동안 운영시간대별로 차별화된 컨셉을 선보이며, 다양한 식사 메뉴 중심의 캐쥬얼 레스토랑과 간식과 음료가 주를 이루는 카페, 다양하고 푸짐한 요리를 갖춘 패밀리 레스토랑, 맥주와 칵테일, 술안주가 중심이 된 맥주바 타입을 아우르고 있다.

BBQ는 또한 업계 최초로 패밀리 사장들의 일정 수익을 보장하는 최저수익 보장제를 실시해 안정적인 사업을 도모하고, 본사가 직접 전문 인력을 공급해 사업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 CJ푸드빌(대표이사 허민회)의 ‘비비고’는 외산 브랜드가 점령한지 오래된 국내 외식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의 체면과 위신을 지키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선전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CJ푸드빌은 한식세계화 프로젝트로 글로벌 한식 브랜드인 ‘비비고’를 지난 2010년 론칭해 벌써 해외 매장 11개를 운영해 국내 매장 수를 이미 추월했으며, 2012년 말까지 해외 20여 개 매장 운영에 들어갔다. ‘비비고’ 국내 매장은 메뉴개발 및 글로벌 인력양성 등의 핵심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네트워크의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배스킨라빈스’는 2011년 말 국내 최초 조각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선보여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 150만개를 돌파하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배스킨라빈스’는 2012년말에는 골라먹는 재미를 선사하는 ‘해피큐브(Happy Cube)’ 및 ‘러블리큐브(Lovely Cube)’ 등 아이스크림 케이크 20종을 출시했다. 큐브형 조각 아이스크림 케이크인 ‘해피큐브’, ‘러블리큐브’는 배스킨라빈스 베스트셀러 제품인 아몬드봉봉, 체리쥬빌레, 엄마는 외계인 등 6, 9가지 맛으로 구성해 골라먹는 재미를 더했다. 

‘배스킨라빈스’의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와츄원’ 아이스크림 케이크도 블루베리, 딸기 등 상큼한 과일 등의 깜찍한 데코레이션을 더해 크리스마스 버전으로 선보였다. 귀여운 강아지 캐릭터를 활용한 ‘내 친구 배스키’, 얼룩말 무늬가 돋보이는 ‘해피 초코 지브라’, 빨간 모자와 하얀 콧수염이 매력적인 산타클로스 얼굴을 형상화한 ‘선물 가득 산타’등도 눈길을 끈다.
푸드투데이 류재형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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