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히트상품(2)] 신라면블랙컵, 남자라면, 쿡시 쌀국수

  • 등록 2012.12.28 18: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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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선정 2012년 히트상품 40선 (2) 면류 부문

2012년, 계속된 경기불황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은 얇아졌지만 그들의 입맛은 더욱 까다로워진 한 해였다. 소비위축 속에 기업들은 사활을 걸고 신상품을 개발하거나 기존 상품을 업그레이드 해 선보이며 시장을 지켜나갔다.

2012년 한 해 동안 새롭게 선보인 신상품부터, 시대 변화로 새롭게 주목받은 기존상품, 수년을 터줏대감으로 자리해온 대표상품, 시장에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민 중소기업의 틈새상품들을 부문별로 살펴봤다. 푸드투데이는 어느 해 보다도 치열했던 경쟁 속에 소비자들의 가려운 소비기호를 시원스레 긁어주며 한 해 동안 국민들로부터 사랑받은 히트상품 40선을 선정했다.

◆ 면류 부문
면류 부문에서는 여수세계박람회를 기념해 출시돼 용기면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농심 ‘신라면블랙컵’과 팔도 ‘남자라면’, 한스코리아 ‘쿡시 쌀국수’가 선정됐다.
▶ 농심(대표이사 박준)의 ‘신라면블랙컵’은 최근 1인가구가 늘고 불황이 심해지면서 간편식품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라면 시장에서 용기면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신라면블랙컵’은 지난 5월 열린 여수세계박람회를 기념해 ‘세계가 좋아하는 한국의 맛’이라는 컨셉트로 출시됐다. 기존 용기면 대비 1.5배 커진 101g 중량의 스마트 사이즈로, 간식보다는 한 끼 식사용으로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신라면블랙컵’의 가장 큰 장점은 끓여 먹는 봉지라면 맛을 컵라면으로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봉지면은 물을 100도로 끓여 면과 분말스프, 건더기스프를 넣기 때문에 면이 잘 익고 국물 맛이 깊다. 반면 컵라면은 90도의 뜨거운 물을 사용해 국물 맛이 가벼운데, ‘신라면블랙컵’은 가마솥에서 우려내는 공법을 사용해 우골(牛骨)의 구수한 맛과 향을 제대로 살렸다. 이렇게 우러난 우골이 각 원료의 맛을 조화롭게 감싸면서 봉지면을 끓였을 때처럼 깊은 맛을 구현하는 것이다.
▶ 팔도(대표이사 최재문)의 ‘남자라면’은 10개월 동안 날개 돋힌 듯 팔려 출고가 기준 200억원 매출액을 돌파했다. 판매수량으로 환산하면 3500만개다. 이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남자가 7개씩 먹은 셈이다.

‘남자라면’은 소고기 육수베이스에 야채 혼합 육수를 이상적으로 배합해 진하고 화끈한 매운맛이 일품이며, 마늘을 사용해 뒷맛이 깔끔하고 여운이 깊은 것이 특징이다.

‘남자라면’은 최근 판매 확대를 위해 광고모델로 영화배우 류승룡을 선정하는 등 노력을 기하고 있다. 이 광고는 하루만에 20만 건의 조회수를 돌파하는 등 화제가 된 바 있다.
▶ 한스코리아(회장 한광열)의 ‘쿡시 쌀국수’는 쌀을 주원료로 하여 기름에 튀기지 않고 익혀 만들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면서, 칼로리도 낮아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지향하는 현대인을 위한 건강식품으로 저칼로리, 저당도의 국내산 쌀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로 멸치, 얼큰, 김치, 해물맛의 4가지 제품이 시판 중이다.

‘쿡시 쌀국수’는 홈플러스, 롯데마트, 우체국 쇼핑, 일반 대리점을 통한 국내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에 판매되며, 해외로는 미국, 러시아, 중국,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EU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점차 그 수요가 증가되고 있다. 이러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여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품질관리를 통하여 쌀국수 시장에서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한스코리아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만드는 식품회사로서 위생 및 품질관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경영 방침을 철저하게 고수해, 즉석 쌀국수 업체 최초로 식약청으로부터 HACCP 적용업소로 지정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이외에 KS 인증, ISO 9001, ISO 14001 품질 경영 시스템을 지정받아 관리하고 있다. 식품 위생 및 품질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식탁까지 안전하고 맛있는 식품을 공급하여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푸드투데이 류재형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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