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히트상품(1)] 자일리톨 휘바, 참붕어빵, 쁘띠첼, 파스퇴르 아이스크림

  • 등록 2012.12.28 17: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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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선정 2012년 히트상품 40선 (1) 제과·빙과 부문

2012년, 계속된 경기불황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은 얇아졌지만 그들의 입맛은 더욱 까다로워진 한 해였다. 소비위축 속에 기업들은 사활을 걸고 신상품을 개발하거나 기존 상품을 업그레이드 해 선보이며 시장을 지켜나갔다.

2012년 한 해 동안 새롭게 선보인 신상품부터, 시대 변화로 새롭게 주목받은 기존상품, 수년을 터줏대감으로 자리해온 대표상품, 시장에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민 중소기업의 틈새상품들을 부문별로 살펴봤다. 푸드투데이는 어느 해 보다도 치열했던 경쟁 속에 소비자들의 가려운 소비기호를 시원스레 긁어주며 한 해 동안 국민들로부터 사랑받은 히트상품 40선을 선정했다.

◆ 제과 부문
제과 부문에서는 2000년 출시돼 올해로 12년째를 맞아 ‘국민껌’으로 사랑받은 롯데제과 '자일리톨 휘바'와 오리온 ‘참붕어빵’, CJ제일제당 ‘쁘띠첼’이 선정됐다.
▶ 롯데제과(대표이사 김용수)의 '자일리톨 휘바'는 2000년 출시돼 올해로 12년째를 맞고 있는 제품으로 연간 1,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는 '국민껌'이다. 첫 출시 이래 올해 10월까지 누적 매출은 약 1조4,400억원에 달한다. 

‘자일리톨 휘바’는 충치 예방효과와 단맛이 탁월한 핀란드산 자일리톨 성분이 75% 들어 있으며 치아 보호효과가 뛰어난 성분들로 해조류에서 추출한 '후노란'과 우유 단백질에서 분해한 '카제인 포스포 펩타이드(CPP)', '인산칼슘' 등이 들어 있어 치아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준다. 

후노란은 자연물질로 충치의 원인이 되는 뮤탄스균의 치아 부착을 억제하고 치아에 붙어 있는 충치균을 이탈시키며 손상된 치아의 칼슘 결합을 촉진해 치아 보호에 큰 효과를 발휘한다. CPP 역시 충치균이 치아에 부착되는 것을 억제하고 치아의 칼슘 흡수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 오리온(회장 담철곤)의 ‘참붕어빵’은 군고구마와 함께 겨울철 별미로 꼽히는 붕어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겨울철에 국한된 붕어빵을 일년내내 맛볼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2011년 5월 출시된 이 제품은 '연중 국민 간식'을 표방하면서 출시 8개월 만에 200억원 매출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겨울에만 먹는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과감히 깬 결과다. 

‘참붕어빵’은 실제 붕어 모양을 형상화한 제품이다. 겉은 부드러운 케이크가 감싸고 있고 케이크 속에는 찹쌀떡 경단과 단팥 초콜릿 크림을 넣어 기존 붕어빵과는 다른 맛을 구현했다. 국내산 계란이 20% 정도 들어가 영양적 측면까지 고려했다. 

패키지에도 신경을 썼다. 겨울철에 붕어빵을 종이봉투에 담아서 주는 것에 착안, 차가운 비닐 패키지 대신 붕어빵의 온기가 전해질 듯한 종이 느낌의 패키지를 사용했고 뜯으면 봉투 모양이 되도록 한 것. 
▶ 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의 ‘쁘띠첼’은 지난 2000년 식품업계 처음으로 '과일젤리' 제품을 처음 내놓으며 디저트 식품시장의 문을 연 제품이다. 이후 요거빅, 푸딩, 치즈케익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왔으며, 2012년 2월에는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신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급부상하고 있는 디저트 시장 재공략에 나선 제품이다. 

리뉴얼한 ‘쁘띠첼’은 스타일리시한 프리미엄 디저트 전문 브랜드로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브랜드 이미지(BI)를 영국왕실 문양을 모티브로 한 고급스러운 BI로 교체했으며, 패키지도 고전적인 컨셉으로 해 25~29세 여성의 눈높이에 맞췄다. 용기 디자인도 기존의 용량은 유지하면서 작고 귀여운 디자인으로 탈바꿈시켰다. 

CJ제일제당은 쁘띠첼을 마스터 브랜드로 '과일젤리류', '푸딩케익류', '건강컨셉제품' 등 3가지 카테고리로 세분화시켰다.

◆ 빙과 부문
빙과 부문에서는 신선하고 까다로운 파스퇴르 우유의 브랜드를 아이스크림으로 확장시킨 롯데삼강 ‘파스퇴르 아이스크림’이 선정됐다.
▶ 롯데삼강(대표이사 이영호)의 ‘파스퇴르 아이스크림’은  4월 새롭게 출시한 대중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이다. ‘파스퇴르’라는 익숙한 브랜드 명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파스퇴르’는 신선하고 까다롭기로 유명한 파스퇴르 우유의 브랜드를 아이스크림으로 확장시킨 브랜드이다.

최근 식품을 고르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제품의 원료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는 가운데 롯데삼강도 아이스크림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우유에 주목하면서 ‘파스퇴르’가 탄생하게 되었다.

지금까지의 아이스크림이 어떤 원료를 썼는지 잘 알 수 없었던 것과 달리 ‘파스퇴르 아이스크림’은 파스퇴르 1급A 원유를 사용하여 원료에 대한 신뢰를 높였고, 기존의 아이스크림이 초콜릿이나 딸기 등 첨가된 향과 맛을 강조하였던 것과 다르게 어떤 맛이든 풍부하고 진한 우유의 맛을 최대한 살렸다

또한, 아이스크림이 급속 동결과 충분한 숙성을 거치도록 하는 공법인 첨단 FF∙LA 공법을 통해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움을 유지하여 고급스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푸드투데이 류재형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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