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군수 최형식)이 전라남도가 선정한 2012년도 농산물 유통 식품 업무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담양군은 전남도가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도 농산물 유통식품 업무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상’에 선정되며 상사업비 2000만원을 수상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담양군은 농산물 판촉 등 유통종합분야와 수도권 친환경 학교급식 납품, 산지유통경쟁력 강화, 식품산업육성, 전통·발효식품 산업화 등 5개 분야 20개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관내 농산물 고정판로 확보를 위해 롯데슈퍼와 MOU를 체결하고 롯데백화점 본점인 명동점과 강남·노원점 등을 순회하며 직거래행사를 추진, 3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또 지역의 주요농가소득 품목으로 자리잡은 담양떡갈비, 블루베리와 딸기를 비롯해 한과와 유기농쌀과자, 선죽고등어 등을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최형식 군수를 비롯해 친환경농산유통과 직원들이 수도권에서 열린 각 구청 친환경 쌀 품평회와 전국의 직거래장터와 품평회 등을 쫒아 다니며 전략적으로 친환경 농산물 홍보·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서울 노원·마포·송파·양천·성북, 강북, 강남을 비롯해 전국의 500개소 이상의 초·중·고등학교와 보육시설에 ‘대숲맑은 담양 친환경 쌀’을 급식 자재로 납품하게 됐다.

특히 지난해 대상을 수상하며 받은 상사업비 2000만원으로 안복자 한과 등 관내 5개 식품업체와 타이베이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시군 최초로 농식품 해외마케팅을 추진, 총 3만불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군은 지난해부터 농업과 식품의 연계강화 사업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지역 식품업체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친환경 농식품 집중 육성사업, 친환경 전통 발효식품 육성, 향토산업 육성 등을 ‘농정 제1의 전략적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 것이 대상 수상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 했다.

최형식 군수는 “친환경 농특산물 판로 확보와 친환경 산지유통시스템 구축을 통해 농식품 유통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한편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친환경 농식품 가공산업을 적극 육성해 ‘잘사는 부자도시 담양’, ‘농업인이 행복한 담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2농산물 유통 식품 업무 평가 우수군에 대한 시상은 오는 26일 강진 다산수련원에서 개최되는 ‘2012년도 농산물 유통 워크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