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에 있는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춘천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춘천의 모고교 학생 243명이 설사와 복통 증세를 호소해 가검물을 채취하는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6명은 5일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학생들은 비교적 증세가 가벼워 간단한 치료를 받고 귀가조치됐다.
학교 측은 급식을 전면 중단했으며 보건당국은 식재료와 음용수 등을 수거해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춘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유사 증상을 보이는 학생이 243명으로 파악돼 조사를 벌이고 있는 상태로 보존식 5일분과 음용수 10건 등을 수거해 검사를 의뢰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