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오는 6∼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도내 인삼 및 화장품(인삼 원료 사용) 제조 17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인삼제픔의 판로 개척을 위해 홍보·판매·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려인삼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인삼 관련 업체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홍보·판매전은 금산군과 공동으로 마련, 하노이시 경남랜드마크72 칼리다스에서 수출상담을 위주로 진행한다.
이번 홍보·판매전에서는 인삼제품과 화장품 전시 및 수출 상담, 인삼 학술 세미나, 베트남 식품협회와의 업무협약 체결, 인삼요리 시연회, 한류문화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충남도 구본충 행정부지사, 금산군 박동철 군수 등 관계자와 베트남에서는 보건부 및 하노이시 관계공무원, 현지 주재 기관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행사 첫날 열리는 인삼 학술 세미나는 한국 인삼 효능과 의료기관 사례 등이 발표되며 한류문화 공연은 행사 기간 내내 베트남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홍보·판매전은 한·베트남간 문화교류와 우호증진은 물론, 고품질 고려인삼의 베트남 시장 선점과 동남아 시장 개척 및 확장의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은 중부 산악지대인 다랏(Da Lat) 인근 일부에서 인삼을 재배하고 있으나 규모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며 재래시장을 통해 중국산과 북한산이 한국산으로 둔갑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 인삼제품 업체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물론, 고급품으로 분류되던 ‘고려인삼’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이미지 개선과 현지 진출 기업들의 마케팅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