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친환경농산물 인증 9만 3천ha 달성 무난

  • 등록 2012.11.19 12: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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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 1번지’로 우뚝 선 전라남도가 19일 도 및 시군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인증 목표 9만3000㏊(경지면적의 30%) 달성을 위한 최종 점검에 나선다. 

전남도(도지사 박준영)는 연초부터 ‘생명식품산업 육성 제2차 5개년 계획’ 3년차를 맞아 인증목표 달성을 위해 유기농 성공다짐대회, 분기별 추진상황 보고회, 단지 대표와 협의회 등 20여 차례의 인증목표 달성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처럼 전남도가 친환경농산물 인증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최근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학교급식 수요가 늘고 국민들의 안전한 먹을거리 선호경향이 뚜렷해지면서 규모가 거대해지는 친환경농산물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가뭄과 폭염, 연이은 태풍 등 좋지 않은 기상 여건으로 영농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하반기 들어 보리․밀․무․배추․마늘․양파 등 지역별 특화작물과 동계작물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업 실천을 유도해 11월 15일 현재 인증 실적이 7만 1273㏊에 이르고 있다. 현재 인증 심사 중에 있는 면적과 신규로 인증할 면적을 더하면 인증목표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지난 2004년부터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업을 도정 최우선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면서 다양한 친환경농법 및 농자재를 개발 보급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제초제 대신 새끼우렁이 농법을 보급해 경영비 절감은 물론 무제초제 농업을 실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저비용 친환경농업 정착을 위해 천연 미생물 및 유용 미생물을 생산․공급하는 한편 지속적인 농가교육을 함께 해나갈 계획이다. 

전남도의 이러한 친환경농업 육성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도내 전체 쌀 소득이 1000억 원정도 더 늘었으며 통계청에서 발표한 농업소득은 전국 평균을 웃돌고 부채는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전남발전연구원은 전남의 친환경농업 실천에 따른 경제적 가치를 3조 9239억원으로 예측했으며 전남이 친환경농자재 최대 소비시장으로 부각되면서 농자재 업체 수가 174개로 늘어 653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친환경농업 확대로 생태환경이 복원된 것도 큰 성과다. 농약 사용량이 줄면서 멸종위기생물이었던 긴꼬리투구새우와 환경지표 생물인 흰색깔따구 개체수가 크게 늘었다. 긴꼬리투구새우는 지난해 광양시 등 14개 시군 28곳에서 발견됐다. 이는 2009년보다 무려 15곳이 늘어난 수치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그간의 기반을 바탕으로 친환경농업의 질적 성숙이 필요한 시기”라며 “모든 것이 공직자들의 어깨에 달려있다는 사명감을 갖고 지금까지 쌓아온 성과가 헛되지 않도록 농업인들과 힘을 합쳐 인증목표 달성은 물론 품질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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