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강석훈 의원 “농협, 사고다발 금융기관”

  • 등록 2012.10.09 18:13:39
크게보기

권혁세 금감원장 “사고 다발 금융회사 특별검사”

농협,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에서 금융사고가 자주 생긴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강석훈(새누리당) 의원은 9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금융권 전체 금융사고는 감소 추세지만 유독 은행권만 계속 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금감원이 집계한 횡령, 사기, 배임 등 금융권의 금융사고는 2008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903건(1조1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269건(약 8000억원)이 은행권에서 발생했다. 이들 사고는 2008년 47건이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42건에 달했다.

그중 농협중앙회는 2008년 7건(11억원)이었으나 지난해는 20건(245억원)으로 급증했다. 신한은행도 2008년 3건(45억원)에서 지난해 23건(108억원)으로 사고가 빈발했다. 하나은행은 같은 기간 1건(4000만원)에서 6건(38억원)으로 늘었다.

 

강 의원은 “은행업 종사자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며 “개인의 치부를 위한 횡령이 많아 금감원의 실효성 있는 관리ㆍ감독이 강화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앞으로 사고 다발 금융회사는 특별검사를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권 원장은 “최근 은행에 사고가 많이 생기는 건 전자금융거래 확산과 임직원의 도덕적 해이 영향으로 판단된다”며 “내부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푸드투데이 박찬균 기자 allopen@korea.com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