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국감현장]신품종 개발 종자 700건 중 251건만 실용화

  • 등록 2012.10.09 1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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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범 의원 “지난 3년간 실용화율 35.8%에 그쳐”

새누리당 신성범 의원(경남 산청함양거창)은 9일,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 국내 종자시장 규모는 약 10억불로 세계 종자시장의 1.5%, 농산물 종자 시장은 4억불에 불과한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종자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의원은 “농촌진흥청에서 지난 3년간(2009년~2011년) 700여종의 신품종을 개발했으나, 정작 기술이전을 해 실용화가 이루어진 품목은 251건으로 전체개발건수의 35.8%에 불과하다”며 “실용화를 높이기 위한 고품질의 신품종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의원은 또 “벼, 보리 등 식량이나 채소의 종자자급율은 100%로 높은 편이나 당근, 양파, 토마토 등 채소류의 종자자급율은 48.3%, 15.2%, 15.6%에 불과하며, 정작 농민들이 필요로 하는 품종에 대해 연구, 개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2007년 30%에 불과했던 딸기가 농민들과 연구진의 꾸준한 노력을 통해 71.7%의 자급율을 보이고 있는 것은 농민들과 끊임없이 의견을 교환하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라며 현장과 연계한 신품종 개발 노력을 당부했다.

 

세계 종자시장 규모는 2010년말 기준 약 700억불이며, 농산물 종자시장 규모는 370억불로 매년 5%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농업계의 반도체라 불리고 있다.

 

한편, 정부가 4,911억원(정부 3,985억원, 민간 926억원)을 투자해 2012년부터 향후 10년간 추진할 ‘Golden Seed Project’는 종자주권 회복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이니만큼, 외국 종자 기업의 참여 여부, 자금을 투자하는 민간기업과 정부의 특허권이나 소유권 배분 문제, 민간기업의 지분 참여 및 특허권 처리 방안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해 정확한 기준을 마련해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요구했다.

푸드투데이 박찬균 기자 allope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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