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의원 “국비지원 산림마트 41% 폐쇄”

  • 등록 2012.10.08 10: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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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부진으로 95개중 56만 운영…… 예산낭비 사업의 전형

산림조합중앙회와 회원조합인 전국 산림조합이 지난 1985년 임산물 유통체계 개선과 생산자의 소득증대,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임산물의 원활한 수급과 가격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산림마트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춘진의원(민주통합당, 고창․부안)은 8일 산림조합중앙회 국정감사에서 ‘국비지원 전국 산림마트 운영 현황’을 공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산림마트는 1985년부터 2000년까지 95개소가 설립됐으나 2012년 현재 56개만이 운영 중으로 전체 설치 개수의 41%가 폐소됐다고 밝혔다.

 

2011년 운영수익을 보면 적자가 양주 산림마트와 완도 산림마트 2곳이며, 수익이 100만원 이하인 곳이 11%로 6개, 100만원 이상 500만원미만이 4개, 5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이 7개,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이 31개, 1억원 이상은 3개로 조사돼, 전체 산림마트 중 31%인 17개소가 1000만원이하의 수익도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춘진 의원은“최근 소비자 쇼핑을 한곳에서 해결하는 추세인데, 산림마트에서는 대부분 산림관련 제품만 팔 뿐만 아니라 대부분이 산림조합 건물에 있어 접근성도 떨어져 소비자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산림조합중앙회는 조속히 존폐여부에 대한 진단”을 촉구했다.

푸드투데이 박찬균 기자 allope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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