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골목상권 살리기' 나선다

  • 등록 2012.08.22 17: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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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영세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aT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복잡한 다단계 유통구조를 개선한다. aT는 소매유통업체, 외식업체, 식육점의 직거래시스템을 하반기에 각각 오픈할 예정이다.
  
직거래시스템을 통하면 소규모 유통‧외식‧식육 관련 운영업체(구매사)는 구매원가를 절감해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저온체계유지 및 경로단축을 통해 신선도를 높이는 등 상품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점포 내 POS시스템과 연동해 간단하게 상품을 주문하고, 전용 결제카드를 활용해 현금유동성도 확보할 수 있다.

공급업체(판매사)도 2.25~2.85%(카드수수료 포함)의 저렴한 거래수수료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수취가격이 제고된다. 

aT 사이버거래소를 통해 정산함으로써 상품대금의 조기회수 및 부실채권방지가 가능하고, 제한된 공급경로를 확대함으로써 유통채널도 다양하게 확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골목슈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지 직구매로 5~10%의 구매원가가 절감되고 로컬푸드 등을 활용해 상품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여러 품종의 소량구매도 가능해 다양한 상품 구색도 갖출 수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구매원가를 지불하고도 양질의 식재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 외식업체들도 직거래시스템을 통해 상품의 가격, 품질, 안정성 면에서 대형업체에 뒤지지 않는 구매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

또한 동네 식육점의 경우, 지육 대신 부분육 형태로 구매할 수 있게 됨으로써 위생과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고, 쇠고기의 각 부위별 재고 처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을 통해 인증된 우수 지정업체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 신뢰확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aT 배영훈 사이버거래소장은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의 취약점은 대부분 대형업체들에 비해 구매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면서 “직거래시스템을 통해 유통구조를 개선함으로써 영세업체들의 유통활성화로 다양한 동반성장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노지형 기자 jentl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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