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vs 풀무원, '가공두부' 정면대결

  • 등록 2012.08.22 10: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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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두부, 1000억원 잠재력 지닌 매력적인 시장

CJ제일제당과 풀무원이 가공두부 시장에서 정면으로 맞붙을 기세다.

 

CJ제일제당은 22일 풀무원에 앞서 내놓은 '동그란 두부'가 상반기 누계 매출 20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1위 풀무원을 앞섰다고 밝혔다.

 

동그란 두부는 지난해 연말 출시 이후 월평균 100% 이상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일제당측은 현재 3600억원 규모인 두부시장에서 가공두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장기적으론 1000억원대 이상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공두부는 일반두부와 달리 맛을 가미하고, 모양을 변형한 것이다.

 

최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일반두부와 가공두부의 제품 진열 비중이 비슷해질 정도로 가공두부 시장은 커지고 있다. 다양한 가공두부를 소비하는 일본의 경우 전체 두부 시장의 3분의1 가량을 이 제품이 차지한다.

국내의 경우 제일제당에서 국내 최초 원형 두부인 '동그란 두부'를 출시했고, 최근 '동그란 두부 스테이크'와 '동그란 두부바' 등 신제품을 추가로 내놓았다.

 

풀무원은 지난 5월 동그란 두부와 비슷한 '두부봉'과 '하프앤하프' 제품 9종 등 총 12종의 가공두부 제품을 내놨다.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올 상반기까지 CJ가 누계 매출 20억원을 기록해 풀무원에 앞서는 형국이다. 풀무원은 많은 종류의 가공두부 제품을 출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CJ는 올해 동그란 두부로 12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박은영 CJ제일제당 브랜드매니저 부장은 "동그란 두부를 아이들이 먼저 찾는 제품으로 자리잡게 할 계획"이라며 "가공두부 시장에서는 일반두부 시장의 1위와 2위 자리가 바뀌는 모습을 곧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노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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