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보랏빛 앰플 루머' 퍼트린 방송사에 승소

  • 등록 2012.08.21 11: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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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숍 미샤는 `보라색병`으로 유명한 `나이트 리페어 사이언스 액티베이터 앰플` 화장품에서 파라벤 등 다량의 발암의심성분이 검출됐다 등의 의혹을 제기한 한국 소비자 티브이(TV)의 허위 보도에 대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이에 승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이블씨엔씨에 따르면 서울 남부지방법원은 한국 소비자 티브이 주식회사가 제작한 방송 프로그램 및 예고방송은 명예를 침해했으며 진실이라고 믿을만한 이유가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은 더불어 '파라벤의 인체 위험성'은 확인되지 않은데다가 오히려 타사 제품들보다 파라벤이 적게 포함되어 있음에도 타 제품의 함유량은 언급하지 않는 등 주요 내용이 과장돼 있거나 허위 사실을 담고 있어 심각한 피해를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국 소비자 티브이는 지난 5월 21일 '나이트 리페어 사이언스 액티베이터 앰플'이 발암 물질인 파라벤 등 다량의 유해성분이 검출됐다며 미샤가 무파라벤 제품이라는 허위 과장 광고를 했으며 유해성분의 화학물질이 첨가되는 화장품에 대한 관계 당국의 철저한 지도와 단속이 요구된다고 보도했다.

푸드투데이 장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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