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정세균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에게 듣는다

  • 등록 2012.08.20 17: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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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정책 강화로 신뢰받는 대통령 되겠다"



정세균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는 지난 18일 푸드투데이와 인터뷰를 통해 식품안전일원화에 대한 공약을 제시했다.
 
국민과 소통하는 것이 즐겁다는 정 후보는 "나라경제는 괜찮으나 서민경제가 힘들다"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경제를 아는 대통령이 꼭 필요하다. 실물경제 출신이고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으며, 국회 경제상임위원회에서 활동을 한 준비된 후보라는 확신을 가지고 대통령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식품안전 일원화가 필요한 이유로 "같은 식품회사에서 나온 제품이라도 고기 함량 50% 넘으면 농림부 소관, 50% 넘지 않으면 식약청이 관리하는 상황이다. 이런 식으로 흩어져 있을 경우 사고 발생 시 책임소재도 불분명하고,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선진국의 식품안전관리는 독립기구를 통한 일원화가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입식품 검사 일원화가 필요한 이유로 "농식품부와 식약청으로 검사기관 이원화되다 보니 수입식품 문제 발생 시 업무처리 혼선과 부처간 책임회피 발생, 특히 국제 통상문제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며 "수입식품의 검사체계를 일원화해 이런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우리나라의 경우 선진국에 '식품안전'에 대한 매우 느슨한 인식과 제도가 문제"라며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 식품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믿고 먹을 게 없다'는 국민에게 식품안전정책의 강화로 안심먹거리를 제공해 국민께 신뢰받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중 FTA에 대한 반대 입장도 밝혔다. 정 후보는 통상국가 대한민국이 FTA를 무조건 피할 수는 없다. FTA에는 기회요인과 위험요인이 함께 존재한다. 매우 잘 해야 하는 것이다. 산자부장관 당시 협상 실무자에게 ‘FTA는 무역 프레임을 정하는 전쟁이니 잘해야 함’을 수없이 강조했다.
 
대한민국은 이미 많은 나라와 FTA를 체결했다. 더 이상의 FTA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 시행결과를 보아가며 해야한다. 한중 FTA는 더더욱 그렇다. 모두 한국 농산물 가격이 중국보다 높은 상황이고, 이런 상황에서 관세까지 철폐된다면 우리나라 농산물은 더 이상 설자리가 없을 것이다. 중국산 먹거리의 안전 문제에 깊은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먹거리 안전에 큰 구멍이 뚫릴 수 있다.
 
<정세균 프로필>
▲1950년 9월 26일 전북 진안 출생 ▲신흥고 ▲고려대 법학과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회장 ▲페퍼다인대학교대학원 경영학 석사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박사 ▲제15대 새정치국민회의 국회의원 ▲제16대 새천년민주당,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제17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제9대 산업자원부 장관 ▲제17대 대통합민주신당 국회의원 ▲민주당 당대표 ▲제18대 국회의원 ▲제19대 국회의원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푸드투데이 촬영/편집=장형익 기자 prism502@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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