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외래식물바이러스 차단

  • 등록 2012.08.17 17:48:15
크게보기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에서는 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식물을 통해 국내로 유입이 우려되는 식물바이러스병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검사하기 위해 검역적으로 중요한 식물바이러스 15종에 대한 중합효소연쇄반응을 이용한 표준검사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중합효소연쇄반응을 이용한 검사법은 세계적으로 식물바이러스 검사법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검사법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항혈청을 이용한 검사법에 비해 검출감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오 동정을 막기 위해 검사자가 자신의 검사결과를 검증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개발된 표준검사법을 이용해 검역현장의 바이러스 검사자 교육(‘12.3.30) 후 수입식물의 검사방법으로 현장 적용해 2012년도 상반기에 수입되는 식물에 적용해 검사한 결과, 부산항으로 수입된 미국산 밀 종자에서 밀, 옥수수, 보리 등을 가해해 피해를 일으키는 밀줄무늬모자이크바이러스(Wheat streak mosaic virus)와 중국산 쪽파종구에서 마늘, 쪽파 등을 가해해 피해를 일으키는 샬롯노란줄무늬바이러스(Shallot yellow stripe virus)를 검출해 폐기함으로써 수입되는 식물을 통한 외래병원체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이번에 검출된 식물바이러스는 검출감도를 향상시킨 표준검사법이 개발되기 이전에는 검출된 적이 전혀 없었던 바이러스병으로 국내에 유입될 경우 밀, 보리, 옥수수, 마늘, 파 재배농가에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는 병원체이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는 수입식물을 통해 유입될 위험성이 높은 외래병해충을 검출하기 위해 분자생물학적 기술에 바탕을 둔 최첨단 검사법 개발에 적극 매진함으로써 세계일류 식물검역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노지형 기자 jentle2@hanmail.net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