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환자 급증, 5년 사이 40.8% 늘어

  • 등록 2012.08.14 11: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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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 예방 백신 접종이 도움

<대상포진> 연도별 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 현황(2007~2011)

구 분

2007

2008

2009

2010

2011

진료인원

()

375,960

416,216

453,334

483,504

529,598

총진료비

(천원)

31,221,643

34,892,492

40,043,236

44,392,809

50,408,768

 

 

국내 대상포진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2007년 37만5960명이었던 대상포진 환자가 2011년 52만9598명으로 늘어, 최근 5년 사이 40.8%가 증가했다.

 

또한, 2010년 48만3504명이었던 환자수에 비해 한 해 동안 4만6094명이 늘어 9.5%가 증가할 정도로 급격한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총 진료비도 2007년 312억원에서 2011년 504억원으로 증가했다.

 

대상포진은 피부 발진과 가려움이나 따끔거림 등의 증상 때문에 가벼운 피부병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실상은 피부가 아닌 신경절에 존재하는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흔하게 겪는 '수두'의 병인인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 가 몸 안의 신경절에 잠재되어 있다가 면역력이 약화되었을 때, 재활성화되어 발병하며,일반적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면역력이 약화된 사람일수록, 위험성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증과 합병증 위험이 크지만 그 동안 특별한 예방 백신이 없어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왔다. 그러나 올해 6월부터 세계 유일의 대상포진 예방백신인 한국MSD의 조스타박스가 국내에 공급됐다. 조스타박스는 50대 이상 성인에게서 1회 접종하는 것으로 식약청 허가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정기양 교수는 “국내 대상포진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대상포진은 노인 인구가 증가할수록 더 증가하는 질병군”이라며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생활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50세 이상에서는 미리 예방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에서는 60세 이상의 성인에게 대상포진 예방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드투데이 장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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