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연구진, "하루 커피 2잔 파킨슨병 완화 효과"

  • 등록 2012.08.02 16: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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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커피 두 잔을 마시면 파킨슨병에 의한 생기는 증상인 떨림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대학 연구진은 ‘신경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커피 등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 파킨슨병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맥길대학 연구진은 심장에 이상이 없는 6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첫 3주 동안에는 하루에 2회 알약 형태의 카페인 100mg을 주고, 다음 3주 동안에는 하루에 2회 200mg을 줬다. 이는 커피로 치면 2잔에서 4잔 분량이다.

 

실험 결과 카페인을 섭취한 사람들이 피로감을 덜 느끼고, 근육 강직과 이동장애 등의 파킨슨병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총괄한 로널드 포츠마 박사는 "이번 연구는 카페인이 이미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운동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최초의 연구"라고 설명했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마이클 슈바르츠실트 박사 역시 "카페인이 파킨슨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세를 줄여주는 것이 틀림없다"고 부연했다.

 

 

푸드투데이 장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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