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상반기히트상품> 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 등록 2012.06.15 15: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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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방우유 프림으로 커피믹스시장 평정

남양유업(대표 김웅)이 3년이 넘는 준비 끝에 출시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는 국내 커피믹스 시장에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이다.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는 프림에 들어 있던 합성첨가물인 '카제인나트륨' 대신 진짜 우유를 넣어 소비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국내 커피믹스 소비자들 가운데 80% 이상이 크리머(프림)에 우유가 들어갔을 것으로 여기지만 실제론 우유 대신 '카제인나트륨'이란 화학적합성품이 들어갔다는 점을 앞세워 커피믹스 시장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프림 속 카제인나트륨 대신 무지방 우유를 넣어 만든 새로운 커피'가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라고 홍보하면서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이 먹혀들어 출시 3개월 여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우유 넣은 커피믹스를 시장의 대세로 만들어 동서식품과 네슬레도 미투 상품을 내지 않을 수 없었다. 30년 가까이 동서식품이 독주하던 커피믹스 시장을 새롭게 재편한 것이다.


남양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네슬레의 시장점유율은 추락했고 동서도 대형마트의 시장점유율도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남양유업은 '프렌치카페 카페믹스'의 성공에 힘입어 최근 1조2000억원 규모 커피믹스 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남양유업은 최근 전남 나주시에 1800억원을 들여 최신 설비를 갖춘 커피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남양유업의 커피 공장 설립은 커피믹스 시장 1등을 차지하기 위해 동서식품과 정면 승부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돼 동서식품을 긴장시키고 있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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