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美 앨런패밀리푸드 인수에 강세

  • 등록 2011.07.29 11: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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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이 미국의 닭고기 업체를 인수해 국외 사업 확장 소식에 강세다.


29일 오전 하림은 전 거래일대비 210원(3.07%) 오른 7040원에 거래 중이다.


하림그룹은 전날 미국의 닭고기 업체 앨런패밀리푸드(Allen Family Foods, 이하 앨런사)를 인수해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림에 따르면 미국 현지시각으로 27일 델라웨어 파산법원으로부터 앨런사의 유형자산 경매 입찰 결과를 승인받았다고 설명했다.


앨런사를 인수하고 경영하는 데는 이번 경매에 든 1차 고정자산 인수비용 4천800만달러 외에도 재고자산 인수비용 2000만달러, 추가설비등 운영투자 5000만 달러 등 국내 축산업체의 대미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1억2000만 달러 정도가 들 것으로 하림은 추산했다.


이번 인수를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하는 사료, 곡물 유통 등의 사업과 더불어 국외 경영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아 국외 매출과 국내 매출이 6대 4의 비율을 이루는 국제 농식품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회사측은 목표를 제시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앨런패밀리푸즈 인수로 글로벌시장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닭내장 등의 부산물 수출과 현지 교민을 대상으로 삼계를 판매하는 형태 등으로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장기로 보면 선진양계 기술과 현지 유통시장 노하우를 습득해 이를 국내에 접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글로벌 시장 진출과 더불어 국내1위는 더욱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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