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소금 하루 5g 미만 섭취가 바람직"

  • 등록 2011.07.13 10: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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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이 소금의 과잉 섭취로 인해 나트륨 관련 질병의 발생 위험율이 증가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섭취량 조절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무기질이 풍부하거나 영양소를 강화시킨 여러 가지 '건강 소금'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나 식약청이 시중에 유통중인 천일염.기계염(정제염).제제조염.태움·용융소금.기타소금 등의 소금 종류별 성분 구성비를 분석한 결과, 소금의 주 성분인 염화나트륨 비율이 모두 8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일본의 방사능 사고와 관련해서 천일염의 경우 유용한 미네랄을 많이 함유한 건강소금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나 여타 소금과 마찬가지로 높은 염화나트륨 함량을 지니고 있어 과다섭취를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내외 소금 종류별 염화나트륨 함량은 천일염의 경우 80% 이상, 기계염이 99%, 제제조염과 태움·용융소금(죽염 등) 그리고 기타소금은 88% 이상으로 나타났다.


소금의 인체생리 기능은 신경의 자극 전달.근육의 흥분성 유지.삼투압 조절과 산염기의 균형을 조절하는 등 체내에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지만 체내에 필요한 최소 소금 필요량은 0.5~1.0g(=나트륨 200~400mg)으로 매우 적다. 그만큼 소금 결핍의 위험율은 매우 낮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소금 섭취가 증가할수록 혈관을 수축시켜 고혈압을 일으키며, 짠맛은 미뢰가 좋아하는 맛인데 이 짠맛은 혀를 마비시키고 중독시켜 더 많은 음식을 먹게 한다.

 
식약청은 우리나라 국민들 대다수가 소금 과다섭취의 위험성에 이미 노출되어 있으므로, 소금의 종류에 관계없이 하루에 소금 5g 이상을 섭취하면 고혈압.심혈관계질환.신장병 등의 원인이 되므로 건강을 위해서는 현명한 소금섭취 요령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이 권장하는 나트륨 적게 먹기 실천 요령은 ▲소금 구매 시 영양표시 확인하고, 저염 제품 구매하기 ▲조리 시 양념은 적게 넣고, 마지막에 간하기 ▲외식을 할 경우 '짜지않게' 조리해 달라고 요청하기 ▲급식의 경우 먹을 만큼만 적당히 덜어 먹기 등이다.

푸드투데이 김진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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