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지수 1% 상승..설탕가격이 견인

  • 등록 2011.07.12 15: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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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8일,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보다 1% 상승한 234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9% 높은 수치로,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상승한 주 요인은 국제설탕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설탕가격지수는 5월보다 14% 높은 359포인트로, 설탕가격이 상승한 주 원인은 세계에서 설탕 생산량이 가장 많은 브라질의 올해 생산량이 전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또 지난달 곡물가격지수 평균은 5월보다 1% 떨어졌지만, 전년 같은 기간보다 71%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5월보다 곡물가격지수가 떨어진 것은 유럽에서 작물 생육에 좋은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러시아가 수출금지를 해제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옥수수 가격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으로, 이는 지난해 공급량 저조와 옥수수 생육에 불리한 미국의 습한 날씨가 계속된 점 등이 기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쌀 가격은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수입 수요량의 증가와 세계에서 쌀 수출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태국의 수출 가격 불확실성이 맞물리면서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낙농가격지수 평균치는 지난달 232포인트로 5월(231포인트)과는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육류가격지수 평균 또한 180포인트로 4월부터 변화가 없으며, 가금육은 3% 증가하고, 돼지고기는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FAO는 2011~2012년의 세계 곡물 생산량은 전년보다 3.3% 증가한 231억 3000만톤으로 전망했으며, 소비량은 1.4% 증가한 230억 7000만톤(생산량보다 6000만톤 적음)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푸드투데이 김진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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