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전통식품에서 점차 세계의 식품으로 커가고 있는 김에 대한 국제표준규격이 만들어진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최근 개최된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총회에서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 중 하나인 김에 대해 국제표준규격을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의 국제표준규격 제정작업은 작년에 한국이 제안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01년 김치를 시작으로 고추장, 된장, 인삼제품에 이어 5번째 국제표준규격 식품을 갖게 됐다.
농식품부는 "김의 국제규격을 국내 기준과 최대한 동일하게 마련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김 수출시장을 유지ㆍ개척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우리나라의 김 수출량은 9560t으로 1억520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