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식당 등에 종사하는 한식 조리사를 위한 교육이 국내에서 진행된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하영제)는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해외에 거주하는 한식 조리사들을 대상으로 한식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에 참가하는 5개국 36명의 조리사들은 앞으로 현지 한식 조리사들을 교육하는 전문강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한식교육을 위탁 진행하는 한국전통음식연구소는 정통한식부터 퓨전한식까지 다양한 과정을 다룰 예정이다. 교육생들은 롯데, 신라 등 국내 특급호텔의 조리 시스템을 견학하고 쉐프의 시연을 보는 동시에, 한국의집, 품서울 등 한식당도 직접 둘러보게 된다.
특히 마지막날인 20일에는 10일간의 교육을 토대로 유럽, 중화권, 아시아 등 각 권역별로 유망 한식개발에 대한 워크숍을 갖고, 언론사, 주한외교사절단 부인회 등을 초청해 교육생들이 직접 개발한 한식메뉴를 선보이는 ‘한식품평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박종서 aT 수출이사는 “한류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2009년부터 해외 한식당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전문교육을 더욱 활성화시켜 전 세계에 한식의 참맛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