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박종서 수출이사 기자간담회서 밝혀
“상반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농수산식품 수출 34억 4000만불 달성에 이어, 하반기에는 수출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가별 차별화 전략과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로 올 수출 목표인 76억불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농수산물유통공사 박종서 수출이사는 7일, 전문지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상반기 농수산식품의 수출동향을 설명하고, 이같이 밝혔다.
박 수출이사는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33.2% 증가한 34억 4000만불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연간 수출목표인 76억불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다만 수출부진품목인 화훼류와 과실류에 대해 집중 대책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과실류의 경우 고품질 이미지 제고로 수출단가 상승의 기회로 활용, 선도조직을 통한 고품질 수출품의 안정적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판촉행사와 미디어 홍보 등의 수출협의회 활성화를 통해 수출 자율 질서를 확립하고 공동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출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유관 기관 합동 수출 대책 회의를 통해 수출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일본 지진, K-POP 등 한류를 수출확대 기회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마케팅 전략에 대해서는 박람회, 대규모 수출박람회 등의 판촉행사와 해외 유통업체 네트워크 확대로 수출 직결성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수출이사는 “하반기에는 일본 15회, 중화권 35회, 동남아 5회, 미주 12회, 구주 5회 등 총 72회의 판촉행사로 매출확대를 유도하고, 중국.홍콩.태국 등의 대형유통업체와 MOU체결을 통해 신규 유통망을 넓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화권, 동남아 박람회 현장에서의 마케팅 전개와 KEE(Korea Food Expo)와 연계한 대규모 수출상담회 개최 등으로 수출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동남아.일본 등 국가별 차별화 마케팅을 통한 시장 개척 전략도 내놓았다.
박 수출이사는 “중국의 경우 중서부내륙과 동북 3성 등 신흥 중산층을 공략해 신규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한국식품 로드쇼 개최와 중서부지역 국제식품전시회에 신규 참가할 계획이며, 인삼.유자차.조미김.유아용 식품 등 유망 상품에 대한 집중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동남아는 싱가포르에서 인기제품인 딸기를 주변 나라 태국.말레이시아로 확대하는, 지역별 차별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며, 대지진으로 인해 수출물량이 감소한 일본의 경우 대일 수출의존율이 높은 품목의 제3국 시장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럽과 미국은 FTA와 K-POP 등 한류열풍 분위기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식품수출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