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간 농산물 생산량 둔화"

  • 등록 2011.07.06 10: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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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FAO, 가격도 곡물 20% 축산물 30%선 상승 전망

OECD와 FAO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향후 10년간 농산물시장 전망(Agricultural Outlook) 보고서를 최근 공개하고, 곡물.유지작물.육류.낙농품.설탕.수산물 등의 가격, 생산·소비, 교역 등을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농산물 가격과 생산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낙관했으나, 향후 10년간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농산물 연간 생산증가율은 1.7%로 이전 10년 동안 연간 2.6% 증가한 것에 비해 낮은 증가폭으로 전망됐다. 과거에 비해 대부분 작물의 생산성이 둔화되고, 특히 유지작물과 조곡의 생산량 증가 둔화 등이 낮은 증가폭 형성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전 10년 대비 향후 10년동안 실질가격 기준 곡물은 20%, 축산물은 3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축산물 생산성은 최근 추세와 비교해 별 차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주요 곡물의 국제적 생산성 둔화로 국제가격 상승 압박이 지속될 것, 개발도상국 등의 생산비율은 지속 증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 수산물의 연간 생산증가율은 매년 1.3%로 둔화될 것으로, 이는 양식어업이 이전 기간 대비 성장률이 2.8%로 둔화(2001~2010 기간 성장률 5.6%)돼, 잡는 어업 성장의 정체 또는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2015년경 양식어업이 잡는어업 성장을 앞지르고 2020년에는 총 어업생산의 약 45%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2008년~2010년 대비, 명목가격 기준으로 2020년 잡는어종 가격은 약 20% 상승, 양식어종은 약 50%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1인당 식품소비는 동유럽.아시아.라틴아메리카 등 소득이 증가하면서 인구성장률이 둔화되는 국가에서 가장 급속하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수요가 많이 증가하는 품목으로는 식물성오일.설탕.육류.유제품 등이 지목됐다.

 
바이오연료 공급 원료로서의 농산물 이용은 바이오연료 지원정책의 영향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2020년 기준 조곡은 총 조곡생산량의 13%, 식물성 유지는 15%, 사탕수수는 30%가 바이오연료 생산에 이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산물교역은 이전 10년 대비 절반수준으로 성장세가 둔화돼 매년 2%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밀 교역은 정체 또는 소폭 증가, 유지작물 교역 급증, 육류는 개도국의 자급률 상승으로 소폭 증가, 어류와 어제품은 교역량이 지속 증가해 2020년에는 전 세계 생산 어류의 38%가 수출될 것으로 예측했다.
 

주요 교역국가는 동유럽.중앙아시아.라틴아메리카 등으로, 신흥 수출국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파악됐다.


모든 농수축산물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장기적 부정적 전망은 수요 증가 속도 대비 느린 생산증가 속도, 적정 재고수준 달성 때문으로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도 높은 가격과 좋은 기후라는 전제조건 하에 공급 증가를 예측한 것이다.


원료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최근 대부분의 국가에서 소비자 가격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던 것이 총 소비자가격 상승으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변동성의 주요 요인으로는 기후변화, 재고수준, 에너지가격, 환율, 수요증가, 농지.수자원 고갈과 투입비용 상승 등 한정된 자원, 농산물 수출·입 규제, 농산물투기 등을 꼽았다.

푸드투데이 김진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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