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2008년~2009년에 선정된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단' 34개소에 대한 평가를 통해 23개 우수사업단을 확정,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업단은 현재 지원 중인 사업단 중 '2011신규사업단'을 제외한 것으로, 그간 외부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된 전문평가단이 사업추진 역량, 네트워킹활성화, 성과 달성, 기술 연구 사업화 등 여러항목에 대해 서면·현장평가와 공개발표를 거쳐 평가했다.
2008년 사업단으로서 최우수 사업단인 제주마사업단, 무안황토고구마사업단, 영화무화과사업단이 선정돼 각각 10억원이 지원되며, 우수 사업단인 홍천늘푸름한우 등 5개 사업단은 각각 6.5억원, 보통으로 선정된 완주감 사업단 등 10개사업단은 각각 4억원이 지원된다.
2009년 사업단으로는 최우수 사업단인 제주넙치사업단이 5억원, 우수사업단인 청정약용작물사업단 등 2개사업단이 각각 3억원, 장려로 선정된 우리밀산업화사업단 등 2개사업단에 각각 2억원이 지원된다.
제주마 사업단의 경우 말고기 등급판정제 시범도입, 요리 매뉴얼의 개발 보급과 그간 버려지던 말뼈, 말태방 등 말 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제품화를 추진한 바 있다.
무안황토고구마 사업단은 고구마 브랜드 '토글토글'의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출하에 역점을 두어 2008년 10억원에서 지난해 50억원의 매출액 증대를 거뒀고, 독일.캐나다.싱가폴 등 해외 판매처 확보를 통한 고구마를 수출에도 큰 성과를 보였다.
제주넙치사업단은 광어 생산자 단체, 연구기관과 대형 유통업체의 유기적으로 연계를 통한 네트워킹이 잘 구축했으며, 연구개발 등의 국제교류협력도 적극 추진한 바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사업단을 구성하고 있는 산.학.연.관의 교류협력 및 홍보 활동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나, 사업단의 지속적인 자생력 확보를 위한 노력은 좀 더 필요할 것”이라고 종합적으로 평가하면서, 이를 위해 “각 사업단은 판매와 유통시설 등의 공동이용시설의 사용수수료 획득 외에도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입원의 다양화시켜야 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인센티브 평가에 그치지 않고 향후 지차제 공무원, 사업단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워크숍 개최를 통해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에 대한 발전적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