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푸드투데이(대표 황창연)는 창간 이래 지난 22년 동안 대한민국의 먹거리와 식량안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공정한 경제질서를 책임지고 있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산업통장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주요 경제산업 상임위를 중심으로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신해 국민건강 증진과 바람직한 식품 소비.식생활 정착, 농업의 부가가치 창출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날카로운 질의와 건설적 대안을 제시해 정책국감으로 이끈 '2024 국정감사 우수의원' 15명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15명의 의원은 ▲국정감사 충실도, ▲정책 대안 제시, ▲제시한 비전의 현실성, ▲각 당 지도부의 평가, ▲언론보도와 보도자료, 현장 취재 기자들의 의견 등을 평가기준으로 평가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간사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여당 간사로서 증인 채택 등 현안을 야당 간사와 원만하게 협의하는 등 국감 파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순조롭게 이끌었다는 평가다. 

정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농가 경영 안정화와 소득 보장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모색했다. 특히 쌀 초과 생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격리 방안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하며, 농업계의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노력했다.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자료집을 발간해 주요 농정 과제에 대한 국민과 종사자의 의견을 반영한 점은 큰 성과로 평가된다.

또한 공공형 계절근로자 제도 활성화와 외국인력 수급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농촌 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제언을 이끌어냈다. 정부와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한 결과, 농식품부 장관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농업 정책 추진은 이번 국정감사의 핵심 의제 중 하나였다. 제5차 친환경농업 육성계획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직불제 확대와 농작물재해보험 개선을 제안했다. 농업 분야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농업부문의 탄소 배출 감축 계획을 점검하며,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기후변화로 인해 어획량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수산자원 회복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구체적인 대책 마련도 요청했다. 연안 침식 문제와 관련해 해양 생태계와 지역 주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예산 집행률을 제고할 방안을 촉구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해상 물동량 증가에 따른 화재 위험을 지적하며, 소방 장비 확보와 선원 교육 체계 강화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화재 대응 장비 확대와 안전 매뉴얼 구축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은?

정 의원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로서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실현, 식량 안보 전략 구상 등 우리 농업·농촌을 둘러싼 여러 현안을 점검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농정 과제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 의원은 "농기계 IT와 그린 바이오·푸드테크 산업 육성, 각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화·수출화 지원 확대 등 농어촌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적 과제로서 이상기후에 따른 재해재난 대응,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 살리기,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국가 성장동력 발굴, 양극화 해소를 통한 서민경제 회복, 사회적 약자 보호, 국가안보 강화,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확대 등을 위한 입법·정책 활동들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 소감은?

정 의원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며, 농어업과 농어민을 위한 지속 가능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며 "올해 국정감사는 여당 간사로서 임한 첫 국정감사였던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정쟁이 아닌 정책 중심의 국감을 이루기 위해 야당과 협의하며 국정감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농해수위 여당 간사로서, 농어업의 구조적 문제 해결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책임감 있는 의정 활동으로 보답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며 농어업·농어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