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레이더] 불면증 해소엔 토종약초 ‘쥐오줌풀’… 농진청, 숙면 효과 입증 외

  • 등록 2017.10.12 17: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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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농진청, 토종약초 ‘쥐오줌풀’ 숙면 효과 입증



토종약초인 쥐오줌풀(길초근)이 숙면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일조량이 부족한 가을철 항우울 작용을 하는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면서 불면증을 호소하는 이들에게 희소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이하 농진청)은 쥐오줌풀이 신경전달 물질을 조절해 잠드는 시간과 수면유지 시간을 증가시킨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동물실험은 실험동물을 수면박탈용 수조에 넣어두고 일정한 시간동안 잠을 자지 못하도록 한 후, 동물의 눈 깜박임(입면시간), 수면유지시간 등을 측정했다. 실험결과 눈 깜빡임 횟수는 쥐오줌풀 100mg/kg 투여군이 17회로 대조군 42회보다 약 59% 줄어들었다.
 
수면박탈용 수조에서 대조군은 360초 동안 잠을 잔 반면, 쥐오줌풀 투여군은 같은 조건에서 수면유지 시간이 86%증가한 670초 동안 잠을 잤다. 이는 쥐오줌풀이 입면과 수면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쥐오줌풀 투여군이 잠을 자면서 나타나는 호르몬의 변화를 측정해 쥐오줌풀이 수면의 생리기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 

쥐오줌풀 투여군은 대조군에 비해 스트레스 호르몬인 혈중 코티졸 함량이 43% 줄어들었고, 수면을 오랫동안 취하면 늘어나는 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IGF-1)함량이 대조군보다 57% 증가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특허출원 중에 있어 앞으로 추가연구를 통해 쥐오줌풀을 이용해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등의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는 서양 쥐오줌풀을 원료로 한 제품만 나와있다. 

농진청 인삼특작이용팀 김영옥(한약리학 박사) 자문위원은 “과다한 스트레스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번 연구결과와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국내산 쥐오줌풀이 제품화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한편, 쥐오줌풀은 마타리과에 속한 약초로 전통적으로 심신불안과 여성의 월경불순, 고혈압, 타박상 등에 사용돼왔다. 현재는 강원도 평창군 일부 농가에서 소량 재배되고 있다. 

◆ 인천시, 기업체 등 집단급식소 1331개 지도점검 실시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집단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1회 급식인원 50인 이상 기업체,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급식소 1331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1개월간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한 위생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식자재의 공급·유통·보관·조리 시 위생적 취급 및 보관기준 준수 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며, 조리식품, 음용수, 칼·도마·행주 등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한다. 

점검결과 위반업소에 대하여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과태료처분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위생점검으로 기업체 등 집단급식소가 스스로 식중독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해 관련 규정을 준수토록 유도해 안전한 급식 제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 김해시, “쌀 요리 테마교육으로 쌀 소비 촉진 나선다”



경상남도 김해시는 급격하게 줄어드는 쌀 소비량을 증대시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쌀을 이용한 맛있는 ‘쌀 요리 테마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가야고도 김해의 황금들녘에서 생산된 김해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주식 중심의 소비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품으로의 활용 가능성 홍보를 위한 교육의 일환이다. 지난 11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총 8회에 걸쳐 김해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김해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인스턴트 식품과 다양한 먹거리가 많아지고 1인가족 증가와 외식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쌀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요즘, 쌀을 이용한 쌀요리 테마 교육으로 건강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교육이라고 시 관계자는 소개했다.

교육 내용은 흑미땅콩찰편, 오색쌀강정, 연잎밥 등 12가지 쌀을 테마로 한 다양한 쌀 요리로 누구나 만들어 볼 수 있다.

권대현 시 농축산과장은 “최근 변화된 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쌀에 대한 친밀도를 높여주는 쌀요리 레시피를 전달하겠다”며 “가정에서도 쉽게 쌀 요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등 김해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금교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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