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통의학공동연구소 건립 문제없어...투자계획 재확인

  • 등록 2016.11.07 17: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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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서한문 전달...이란 정부지원 사업으로 확대, 연구소 설립자금 올해 송금

충북 오송에 건립 예정이었던 이란 전통의학공동연구소의 투자계획이 재확인됐다.


다만 의료생산라인, 임상병원시스템 구축 등 2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는 중장기적으로 검토될 전망이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충부 경제자유구역청 전통의학공동연구소에 대한 투자계획과 투자시기 등을 작성한 공식 서한문이 전달됐다고 밝혔다.

서한문에는 이란 전통의학공동연구소(이하 이란) 설립 추진에 대해 종전의 TOOBA(이란 지식기반기업) 차원의 민간 투자를 포함한다고 기록됐다.

 

또한 ABRII(Agricultural Biotechnology Research Institute of Iran)국립연구기관의 참여로 이란 정부 지원 하에 추진되는 사업으로 확대 개편되고 연구소 설립자금은 올해 송금 된다고 명시됐다.

 

ABRII150명 이상의 인력을 갖추고 이란 내 5개소에 분원을 가지고 있는 이란 국립 연구기관이다.

 

이란 측은 이번 투자를 위해 이란 정부 내 주요부처(Iran's Management and Planning Organization)에 동일한 사안을 보고하고 결정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충북 경자청)과 이란 TOOBA는 투자와 관련해 지난해 4MOU를 체결했지만 이후 서방국가의 경제제재 해제까지 9개월이 소요됐다.

 

또한 경제제재 해제 이후에도 이란 측의 대외 자본 거래가 원활하지 못해 투자금 송금이 지연된 상황이었다.

 

이에 충북 경자청은 지난 1023일부터 27일까지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경제제재가 해제 된 이후에도 투자금 송금이 지연되는 이란 측의 사정파악 및 투자의지 등에 대해 나눴다.

 

이와 관련해 이란 TOOBA 이사회 의장은 지난 1월 핵협상 타결로 경제제가 해제됐지만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해제하지 않아 은행시스템은 여전히 해제 전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에 투자하기 위한 정확한 정보 파악을 위해 협상창구를 Tooba대표가 아닌 이사장으로 변경했다사업에 대해 좀 더 신중히 검토하고 내부적으로 검증하는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실무단은 주이란 한국 대사관 및 코트라 무역관(테헤란)을 방문해 이란 내 송금 문제를 확인한 결과 무역거래를 제외한 자본거래의 어려움이 여전함을 확인했다.

 

충북 경자청 관계자는 이란 투바측이 구체적인 투자계획과 시기를 명확히 한 서한문을 발송한 만큼 투자의지는 확실한 것 같다다만 이란 내의 송금 문제는 국제적인 문제가 얽혀 있는 만큼 투자금이 송금되는 것을 확인한 후 상응하는 국내조치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4월 체결한 MOU협약 사항 중 의료생산라인, 임상병원시스템 구축 등 2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는 현 단계에서 불확실하다먼저 전통의학공동연구소가 설립된 후 성과에 따른 중·장기적인 과제를 검토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푸드투데이 김병주 기자 food1328@naver.c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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