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충북의 대표적인 특화작목인 대추, 아로니아 등 각종 과일을 이용한 잼을 개발, 특허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추는 전통적으로 오미자, 생강 등과 같이 식품 및 한방재료로 폭 넓게 사용되어 왔고, 당과 비타민, 플라보노이드류, 유기산류 등이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황산화작용, 진정작용, 항알러지작용 등 약용성분 및 기능성 성분이 있고, 과용에 대한 부작용이 없어 식품재료로서의 용도가 넓다.
대추는 지금까지는 대추즙이나 대추차 등으로 쓰였으나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기술은 대추를를 활용해 복숭아, 포도, 자두, 아로니아 등 다양한 과일을 첨가해 혼합잼을 개발했다.
그중에서 가장 우수한 아로니아를 대추와 혼합 제조하였을 때 관행(100% 대추잼)보다 ‘항산화활성은 3배 높고 안토시아닌 성분은 60배’ 많다는 결과를 얻었다.
대추잼을 개발한 임현주 박사는 “보은 대추축제 때 이번에 개발된 잼을 소비자에게 선보인다”며 “앞으로 본 기술을 대추 가공업체에 이전해 농가 소득 향상은 물론 대추와 아로니아의 수요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호 농기원 과장은 “충북 남부지역의 대표적인 대추와 아로니아가 환상의 하모니가 이뤄져 기호성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충북을 대표하는 잼이 개발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