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보건소가 31년만에 현대식 보건의료시설을 갖춘 새 건물로 이전했다.
단양군은 13일 류한우 군수, 조선희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보건의료인, 지역주민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은 기념식수, 공로패 수여, 경과보고, 내빈 축사를 한 뒤 제막식, 청사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축 보건소는 사업비 84억3000만원(국비 26억6000만원, 도비 6억7000만원, 군비 51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045㎡ 규모로 완공됐다.
현 신축보건소는 단양읍 상진리 옛 군부대 6600㎡의 터에 지난해 1월 착공해 1년 9개월 만에 준공됐다.
보건소는 지하 1층은 주차장, 1~2층은 각종 진료실(내가, 안과, 치과, 한방, 물리)과 검사실, 사무실 등으로 꾸며졌고 3층은 대강당, 회의실, 프로그램실을 갖추고 있다.
신축 보건소에는 병의원 부족에 따른 의료서비스 불편 해소를 위해 안과, 피부과, 산부인과의 이동진료 공간이 조성됐다.
현재 군 보건소는 이동산부인과 운영과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암 환자 및 희귀·난치성 환자 의료비 지원 등으로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면서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류한우 군수는 “새로 신축된 보건소는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주민들에게 좋은 보건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보건소 이전에 따라 구 보건소 자리는 노인전용복지회관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