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은 농가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내 전문가와 강소농 민간전문가가 서로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농가컨설팅 팀을 구성·운영한다.
9일 충청남도(지사 안희정)에 따르면 이번 농가컨설팅 팀은 지난해와 달리 농업기술원 컨설팅 팀과 강소농 민간전문가 컨설팅 팀이 결합된 형태로 현장에서 신속하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했다.
팀 구성은 농업기술원 내 과채류 등 작목별 20개 팀 65명의 전문가와 도내 강소농 민간전문가 9명으로 편성됐으며 이달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팀별 구성내용을 보면 우선 분야를 채소, 화훼 등 6개 분야로 나누고 여기에 작목을 세분화해 총 20개 팀으로 구성됐다.
작목별 20개 팀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도내에서도 아열대작물의 재배가 가능해지면서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아열대채소 팀이 추가됐다.
농가컨설팅 팀은 농업기술원 전문가를 중심으로 작목별로 운영하되 강소농 컨설팅 팀이 농산물가공, 농산물수출 등 6개 분야에 걸쳐 측면지원을 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재배기술 중심의 컨설팅에 머무르지 않고 수확 후 농가의 소득에 영향을 미치는 농산물가공과 마케팅 팀을 구성해 해당 분야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이는 6차산업 농가모델로 자체 생산된 농산물을 가공해 판매하는 농가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이철휘 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 연구사는 “현재 농가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생산 과정뿐만 아니라 수확 후 관리, 마케팅 등으로 다양화 되고 있다”라며 “농가컨설팅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농산물시장 개방시대에 대비한 경쟁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