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설 대비 상황실 운영으로 종합대책 추진

  • 등록 2016.01.31 1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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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관리 종합상황실 설치, 직거래장터 등 도내 농특산물 판매 지원

경기도(도지사 남경필)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맞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하는 등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31일 도에 따르면 2월 6일부터 10일까지 자치행정국, 경제실, 보건복지국, 교통국, 재난안전본부, 환경국 등 직원 625명을 13개 반으로 편성해 연휴 기간 각종 긴급사태와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노숙자 등 취약계층 보호 등 민생안전 지원

 

연휴 기간 노숙인 등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보호와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도내 14개 무료급식소를 통해 노숙인 등에게 급식을 제공한다. 수원 소재 4개소는 아침, 점심, 저녁식사를 모두 제공하며, 의정부 소재 4개소는 점심과 저녁식사를 제공한다. 성남, 안산, 안양 각 1개소는 저녁식사를, 부천과 시흥 각 1개소에서는 점심식사를 지원한다.

 

수원 다시서기지원센터, 수원 거리노숙인보호소 ‘꿈터’, 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 의정부일시보호소 등 일시보호소 4개소도 운영한다.

 

도내 3만 여명의 독거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연휴 전에 주거상태를 점검해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등 환경을 정비하고, 연휴에는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1183명이 매일 전화로 안부를 확인한다.

 

결식아동들이 음식점 휴점으로 인해 곤란을 겪지 않도록 연휴 기간 이용 가능 업소를 전화나 문자로 안내하고, 부녀회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대체 급식 수단도 마련할 계획이다. 사회복지시설 622개소와 보훈대상자 775명에게는 설 맞이 위문을 통해 2억3천여만 원을 전달할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설 명절 물가관리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사과, 배, 밤, 대추 등 28개 품목을 설 성수품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도와 시군 간 합동점검에 나선다.

 

물가관리와 함께 도는 지방식약청, 시군과 함께 점검반을 편성해 지난 1월 18일부터 28일까지 설 성수식품 제조・가공업체 140개소와 판매업체 300개소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백화점, 대형마트, 도매시장 등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축산물, 농수산물, 한과, 떡류 등에 대해 원산지 표시, 유통기한 준수 여부 등을 점검했다.

 

깨끗한 명절 위해 쓰레기 관리대책 마련

 

도는 지난 1월 26일부터 명절 연휴가 끝나고 난 후인 2월 14일까지 3주간 비상청소체계 구축, 음식물 쓰레기 감량유도 및 처리, 도로 정체구간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과 단속 등 쓰레기 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시군별로 청소대행업체와 수거일을 조정하여, 연휴 기간에도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하고, 조정된 수거일에 대한 사전 주민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에는 민원 등 쓰레기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도와 31개 시군별로 청소상황반을 설치 운영하는 한편, 인파가 집중되는 주요 도로변, 휴게소 등의 쓰레기 무단투기와 적체를 예방하기 위해 계도와 단속을 병행한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 감량 유도 및 처리를 위해 반상회보, 아파트 게시판, 옥외 전광판 등을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홍보하고 연휴 기간 동안 일시적인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 증가에 대비해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도 확대 비치한다.

 

이와 함께, 주요 도로 상습 지·정체 구간에는 임시 쓰레기 수거함을 확대 설치하고 관리 인력을 배치해 쓰레기로 인한 도민의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선물세트 등을 대상으로 포장횟수, 포장공간비율 등 준수여부에 대한 과대포장 행위도 점검을 실시해 포장폐기물 발생도 억제할 계획이다. 

 

직거래장터, G마크 전용관 운영 등 경기도 농특산물 판매 지원

 

명절 대목을 맞아 도내 농가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도내 농특산물 판매를 지원한다.

 

우선 시군 및 농협별 직거래장터 44개소를 운영하며, 수원, 성남, 고양 소재 G마크 전용관에서는 114개 경영체의 884개 상품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우체국쇼핑 내 G마크관과 6차산업관을 개설해 742개 경기도 특산물을 판매한다.

 

경기사이버장터에서는 품목별, 가격별 인기상품 및 차례상 차리기 특가전 등을 마련해 경기도 농특산물을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판매 중이다.

 

경기농특사눌 선물하기 캠페인도 전개된다. 도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서한문이 포함된 홍보 브로슈어를 제작해 유관기관, 기업체 등에 약 2천  부를 배포했다. 홍보 브로슈어에는 한우, 과일, 한과 등 다양한 설 선물세트 180점이 소개돼 있으며 시중가 보다 최대 40%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자활, 노인, 장애인, 사회적기업 등 취약계층 생산품을 유통 판매하는 ‘서로좋은가게’도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도청 제3별관 1층 로비에서 특판전을 열고 5~15% 할인 판매한다.

 

안전한 명절 위한 재난안전대책 추진

 

도는 명절 기간 역,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객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증가, 화재와 교통사고 증가 등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 1월 18일부터 28일까지 전통시장, 판매시설, 영화관, 찜질방 등 도내 902개소를 대상으로 사전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를 토대로 연휴 시작 전까지 취약시설 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관계자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다중이용시설 비상구 등에 불법행위 신고포상제, 픽토그램 스티커 등 3종 7만 점을 배포하고, 주거시설 화재예방을 위해 주택안전 확인스티커 2종 4만 점도 배포할 방침이다.

 

도 재난안전본부는 5일부터 11일까지 7일 간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며, 역과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119 구급대를 배치하고,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내 의료상담전화도 6회선에서 11회선으로 증설했다.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 지정 운영 등 비상진료대책 마련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연휴가 시작되는 6일부터 10일까지 응급의료시설, 종합병원 응급실 등 응급의료기관 63개소는 24시간 비상진료 체계를 유지하며, 응급의료기관이 아닌 병의원과 약국은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으로 지정, 운영된다.

 

응급의료기관,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은 경기도 및 시군 홈페이지,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또는 스마트폰 앱(응급의료정보),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푸드투데이 온라인뉴스팀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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