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가바쌀' 20톤 미국 수출

  • 등록 2016.01.28 17: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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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에서 생산한 기능성 쌀인 '가바쌀'이 지난 27일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경상남도 고성군(군수 최평호)은 28일 고성읍에 위치한 두보식품(대표 허원태)가 고성지역 농민들과 계약재배해 생산한 가바쌀 20톤을 미국 수출을 위해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출 기념 행사에는 이정곤 부군수, 박종일 경남도 농산물유통과장, 허원태대표 등이 참석했다. 

가바쌀은 영남대학교 산학연구팀이 개발한 '금탑' 품종을 재배한 것으로 가바 성분이 많아 가바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가바쌀에는 뇌 활성화 물질인 GABA성분이 일반현미의 8배, 흑미의 4배가 들어있다. GABA성분은 뇌 대사를 촉진시켜 집중력 및 기억력을 증진시키고 청소년의 성장 및 발육 촉진에 효과가 있다. 또 신장기능 촉진작용으로 에너지소비를 촉진시키고 혈당화 효소를 정상화 시켜 당뇨병에도 효과적이다. 

가바쌀 수출업체인 두보식품은 2014년 미국 LA에서 개최된 '코리안.라티노 페스티벌' 전시 행사에 참가해 한남체인과 계약을 맺고 미국 수출을 시작했다. 

또 지난해 6월 미국 현지 온라인 통신 판매업체인 '꽃피는 아침마을'과 3년 동안 연간 100톤 이상 수출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두보식품은 지난해 가바쌀 180톤을 수출했고 올해에는 300톤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허원태 대표는 "300톤 수출을 목표로 올해도 열심히 노력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가바쌀을 널리 알리고 수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평호 군수는 "FTA 등 농산물 시장 개방에 대한 대응 및 내수 시장 안정을 위해 고성 농산물의 품질향상 및 수출 시장 확대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은 관내 농산물 생산 농가들의 판로 개척을 위해 수출 대상 국가를 일본.동남아시아에서 미국.중국.유럽까지 확대했다. 

푸드투데이 석기룡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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