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식품관련업체, 식품제조 안전관리 국제규격 창설

  • 등록 2016.01.27 11: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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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일본 농업신문에 따르면 일본이 식품제조 안전관리와 관련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도록 자국내서 만든 규격을 인증하는 시스템을 금년도부터 시작한다. 

서구에서 보급된 규격과 동등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생식 등 일본의 식문화에도 부합하게 하고, 현장의 개선 제안을 안전관리에 반영한다. 또한 식품 관련 기업들이 운영주체가 된 일반재단법인을 이번달 내 설립해 규격인증 시스템을 정비하며, 국제규격으로 시스템을 만들어 수출촉진에 나선다.

식품안전 관리방법은 HACCP이 주류다. 최종제품이 아닌 가열살균 등 각 단계에서 안전성을 체크함으로써 만일 식중독 등이 발생했을 때 원인을 특정하기 쉽다. 유럽에서는 정부가 식품기업에 HACCP 취득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일본에서는 도입이 늦어지고 있다.

민간에서도 식품안전 확보를 위해 월마트 등 세계에서 사업을 하는 소매기업이 GFSI(세계식품 이니셔티브)로서 HACCP 및 경영에 대해 기업이 지켜야할 항목을 설정했다. GFSI가 인정한 ‘FSSC22000’ 등의 규격이 보급돼 있지만 일본에서 만든 국제규격은 아니다. 일본기업이 이러한 규격 취득을 거래처에서 요구받을 경우 해외 규격을 사용해야 하므로 초밥의 유통온도가 너무 낮아 맛이 없게 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러한 이유로 수출 확대에도 지장이 생기고 있어 농림수산성은 식품관련 기업과 공동으로 일본에서 만든 국제규격을 만들기 위해 준비를 진행했다.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의 정책요강에도 수출촉진대책으로서 담겨 있다.

또한 식품제조 및 소매, 외식 기업 등이 이번 달 내에 일반재단법인을 설립한다. 식품기업을 인증하는 기관 및 위의 사항들을 체크하는 기관 등 인증 시스템 전체를 운영한다. 규격이 만들어지면 금년도부터 인증 시스템을 가동한다.

규격은 온도관리가 중요한 생식 등 일본 전통식에 적용되기 쉽게 하며, 중소기업의 일반적인 위생관리부터 HACCP을 포함해 경영에 관한 사항도 더해 3단계로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명령이 하향식 방식이 아닌 현장의 개선 제안을 유도하며, 민간인증으로 해 규격의 신뢰성을 높인다.

식품기업에 자주적인 민간규격 취득이 확산되면 일본의 HACCP 취득 보급에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규격 범위는 식품제조부문이지만 물류, 용기포장 등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푸드투데이 온라인뉴스팀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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