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쌀에서 올해 처음으로 기준치를 초과한 세슘이 검출됐다.
9일 후쿠시마시에 따르면 작년에 자가소비목적으로 시내 겸업농가에서 시험재배한 수확한 현미에서 기준치(1kg당 100베크렐)를 초과한 최대 220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수확된 현미는 총 45kg으로 시장에 유통시키지 않은 상태이다. 시는 이를 소각 처분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이 농가는 지난해 1월 시에서 실시한 의향조사에 '작물을 심지 않음'이라고 답했으나 지인에게 받은 모종을 자가소비목적으로 재배하고 수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추후 매년 의향조사에서 '작물을 심지 않음'이라고 답한 농가의 상황도 추적해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후쿠시마현은 2012년부터 현 내에서 수확된 모든 쌀을 대상으로 방사성물질을 측정하는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2014년산 쌀은 지금까지 약 99%에 해당하는 1,000만 봉 이상을 검사해 이번이 첫 기준치 초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