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 떡볶이를 유통해 소비자들의 분란을 사고 있는 송학식품(대표 오현자)이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언론 보도가 된 것에 대해서는 억울함을 나타냈다.
송학식품은 8일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문제된 본사의 떡볶이 제품과 관련해 소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들의 분노와 실망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사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고 철저히 위생관리를 하지 못한데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송학식품은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업체측은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을 지방자치단체의 통보에 따라 전량 수거, 폐기했으며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을 유통시킨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일부 언론 보도 내용은 경찰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인용한 것으로 보이며 검찰 수사와 법원 재판 과정을 통해 정확한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송학식품은 지난 6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으로 관계자 13명이 불구속 입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