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연간 식중독 발생 건수는 4만여건이며 사망자는 20명 정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라인포르마시온은 6일(현지시간) 스페인 내분비학영양학협회(SEEN)가 발표한 통계 자료 결과, 유럽에서 연간 식중독 발생 건수는 4만여 건이며, 이중 입원 환자는 3300여명, 사망자는 20명이었다고 보도했다.
로사노 블레사 병원의 훌리아 오콘 박사가 기온 상승과 식품 저장 및 조리에 소홀하게 되는 휴가철을 맞아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발병 사례 중 상당수는 식품의 획득, 변형, 저장 및 조리 과정에서 잘못 취급하여 발생하는 결과였다.
식중독은 병원균의 증식과 독소생성으로 인해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섭취해 발생했으며 여름에 식중독을 발생시키는 주요 미생물은 살모넬라, 캠필로백터, 대장균, 바실러스속, 클로스트리듐, 포도상구균, 노로바이러스 등이었다.
과일이나 채소와 같이 수분 함량이 높은 신선식품과 식육ㆍ생선ㆍ해산물ㆍ알류ㆍ마요네즈ㆍ유제품 및 부산물을 고위험군으로 고려했다.
사망률이 높은 영유아ㆍ임산부ㆍ노인ㆍ만성질환자ㆍ면역질환자는 더욱 조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