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10개시군 21개 축산체험목장의 2014년 소득분석 결과 133만4000여명이 방문해 106억여 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도내 축산체험목장은 춘천 2곳, 원주 1곳, 강릉 1곳, 동해 2곳, 홍천 3곳, 횡성 2곳, 영월 1곳, 평창 7곳, 철원 1곳, 고성 1곳이다.

소득 중 입장료 수익은 57억 5000만원, 체험활동 수입은 10억 8000만 원, 상품판매는 9억 3000만원, 기타 수입은 28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도는 전통적 축산경영 수익 외 추가 수입원인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축종별로는 면양 체험목장(3개소)은 66만8,648명이 방문해 36억 9000여만 원, 한우를 소재로 한 체험목장(2개소)은 방문객수 48만5,520명에 31억 6000여만 원, 여러 가지 동물 전시․체험목장(3개소)은 방문객수 5만0,350명에 3억 500여만 원, 돼지(2개소)는 4만5,681명 방문에 36억 9000여만원으로 방문객 수와 소득 면에서 상위에 위치했다.

지역별는 평창이 120만4,412명이 방문해 62억 3000여만 원, 원주가 4만5,181명 방문에 36억 8000여만 원, 춘천은 3만0,150명 방문에 1억 5천만원을 기록했다.

고소득을 올린 지역은 동해안권 관광지의 통로인 평창과 수도권에서 가까운 춘천과 원주로 분석됐다.

또,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여줄 수 있는 초지를 보유한 축산목장이 고소득을 기록한 점은 초지의 축산 생산성 외의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보여줬다.

개인목장은 단순 체험보다는 축산물 가공과 교육프로그램을 연계한 체험목장이 고소득을 올렸다.

도는 축산체험목장 조성사업으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7개소에 9억 5000여만 원을 지원중이며, 현재 완료 된 곳이 4개소, 공사 중인 곳이3개소이다.

도 축산과 관계자는 "연간 소득이 4백 5십만 원 미만의 체험목장도 있어 신규 체험목장을 조성 할 때에는 계획단계에서 프로그램편성, 방문객 유치계획, 입지조건 분석 등 치밀한 사전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