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로컬푸드 직판장 ‘싱싱드림’이 문을 연지 2년 만에 누적 구매인원 9만 4000여명, 총매출액 5억여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8일 구에 따르면 2013년 6월 고덕동에 문을 연 강동구 ‘싱싱드림’은 지역의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로부터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받고 복잡한 유통과정을 생략하여 저렴한 가격에 주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운송거리가 5km미만의 텃밭과 농가에서 당일 아침 수확한 농산물이 매장에 진열돼 판매된다.
판매 단계까지 구청에서 운영하는 냉장탑차로 지역 텃밭과 농가에서 당일 수확한 채소를 센터로 가져오는데 1시간, 잔류농약검사를 거쳐 생산자정보를 입력해 매장에 진열되기까지 1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판매되는 모든 농산물은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을 인증, 기준에 미달된 농산물을 공급한 농가에 대해서는 1년간 매장이용을 제한받는다.
또 친환경 농산물뿐만 아니라 친환경 도시텃밭에서 양봉하여 채밀한 천연벌꿀(아카시아꿀, 밤꿀, 잡화꿀)과 친환경 쌀도 판매하여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천 쌀과 새송이버섯, 표고버섯, 상주의 곰취 등도 판매된다.
덕분에 개장 이후 싱싱드림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2015년 5월말 현재 등록회원 6,259명, 총매출액 5억여원, 누적 구매인원 9만4000여명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같은 기간 총 매출액은 9,550만원으로 25% 증가, 1일 평균매출액은 78만2000원으로 25% 증가, 구입인원은 1만8,077명으로 5% 증가했다.
아울러 구는 지난해 3월부터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급식 식재료로 공급하기 시작해 2014년에는 255개교에 14,347kg, 올해는 5월까지 137개교에 4,676kg을 공급했다. 올해부터는 관내 지역아동센터에도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다양한 소비모델을 개발하여 판로를 확대함으로써 생활 곳곳에서 로컬푸드가 묻어나도록 한 단계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