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노동성은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유에 대해 위험성이 있다며 리스크에 대해 충분히 인식한 후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인터넷 상에서 '신선한 모유'로 판매되던 일부 냉동 모유가 분유와 물을 섞어 만든 가짜 모유였다고 보도했다.
이 모유는 일반 모유의 100~1000배에 이르는 렌사구균 등 면역력이 떨어지는 유아에게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는 균이 발견됐다. 또, 젖 알레르기가 있는 유아에게 쇼크를 일으킬 수 있는 베타락토글로불린이 나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후생노동성은 3일(현지시간) 인터넷 등으로 판매되는 모유는 제공한 여성이 걸린 질병의 상황이나 착유방법, 보관방법 등의 위생관리 상황을 알 수 없으므로 영유아에게 마시게 하면 병원체 및 의약품 등 화학물질 등이 모유에 존재하고 있는 경우에 영유아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후생노동성은 임산부 방문, 신생아 방문, 영유아 건강검사 등의 보건지도 기회 등 및 홍보지 등의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임산부 및 영유아 양육자에게 이러한 리스크에 대해 널리 주의환기를 하도록 각 지자체에 당부했다.
아울러 관할 내에서 모유를 판매하고 있는 사업자를 파악했을 때에는 사업실태를 확인한 후 필요한 지도를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