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MO 작물 내성 곤층 증가..."심각한 위협"

  • 등록 2014.11.25 11: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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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영국 뉴스 미디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작물에 위해한 '조밤나방'이 유전자 변형(GMO) 작물에 갖는 내성이 점점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루이지애나주 대학교의 방능 황 곤충학자는 3년간 수행한 연구활동을 통해 "GMO 작물에 대한 곤충의 진화는 여러 미국 농민들이 매우 가치를 두기 시작한 GMO 작물 생명공학 기술의 지속가능성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조밤나방이 조밤나방을 죽이기 위해 다우와 듀폰이 개발한 GMO 작물의 'Cry1F' 단백질에 내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들 곤충을 박멸하기 위해 개발된 작물에 타깃 해충이 내성을 갖게 된 점에 대한 연구로 가장 새로운 근거다.

 
이 GMO 옥수수는 투린지엔시스균 유전자를 갖고 있으며 미국 농민들에게 인기 있는 이 Bt옥수수는 약 18년간 시판돼 왔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의 도미니크 레이시그 곤충학자는 "글리포세이트계 제초제에 내성을 갖게 된 '슈퍼 잡초'로 농민들은 넘쳐나는 잡초로부터 자신들의 농지를 지켜내기가 어렵게 된 것 처럼 조밤나방도 GMO 작물에 내성을 갖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밤나방은 미국 농민들에게 어느 주에서든 문젯거리가 될 수 있지만 이 내성 조밤나방에 대한 보고는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 일부 지역에서만 보고있지만 이들 곤충의 내성이 확대된 범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다우 측은 "조밤나방의 GM 작물 저항성은 새로운 일도 아니며 심각한 문제도 아니라고" 말했다. 듀폰은 "농민들이 조밤나방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GMO 작물의 'Cry1F' 단백질은 여전히 그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연구진은 서부지역 옥수수뿌리잎벌레의 투린지엔시스균(Bt) 내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푸드투데이 조아라 기자 ara090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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