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MO 작물'과 22가지 질병 상관관계 연구발표

  • 등록 2014.11.24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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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도 비영리단체 카운터커런츠에 따르면 유전자 변형 생물체(GMO)와 22가지 질병의 상관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유전자 변형 작물, 글리포세이트, 미국인 건강의 악화"라는 제목으로 유기농업관련 학술잡지 오개닉 시스템 저널(Journal of Organic Systems) 9월에 실렸다.

 
유전자 변형 생물체(GMO) 작물의 표시에 대한 움직임이 커져가는 가운데, 추세에 힘입어 GMO를 완전 금지할 것으로 보인다. 오리건주는 현재 GMO 표시법안에 대한 표결이 지지표 0.3%가 모자란 채 종결된 상태다. 오리건주에서 GMO로 수익을 보는 자들은 GMO 표시제가 시행되지 못하도록 2천만 달러를 지출했다.

 
한편 버몬트주는 GMO 표시법을 저지하려는 소송에 직면했다. 미국은 전 세계 64개국이 GMO 식품을 표시하는 가운데에도 이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

 
저자는 제초제 글리포세이트를 사용한 GMO 작물이 증가한 것과 각종 질병의 상관성을 나타낸 그래프를 제시했다.
 

글리포세이트는 1974년 미국 시장에 도입됐으나 그 사용에 관한 정보는 1990년 이후 것만 있다. 몬산토(사)는 자사의 제초제 글리포세이트에 내성을 가진 유전자 변형 식품을 선보이면서 해당 농약의 사용이 급증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글리포세이트가 인간을 비롯한 동물의 생체 이물이 해독능력을 교란한다"는 점을 제시했다.

 
저자는 인과관계가 증명되지 않았지만, 상관관계와 유의성이 매우 높은 질병 22가지에 관한 자료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 질병이 우연히 발생했다고 여기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이 자료는 유전자 변형 작물 및 글리포세이트의 사용 증가와 각종 질병 증가의 상관관계가 강하고 매우 유의미하다. 다수의 그래프에서 유전자 변형 작물의 상업화가 시작된 1990년대 중반에 질병 발생률이 갑자기 증가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글리포세이트의 사용이 증가한 것은 대개 글리포세이트 내성 유전자 변형 작물이 증가했기 때문이다"라고 결론을 도출했다.

푸드투데이 조아라 기자 ara090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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