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기원, 수확 끝난 과수원 월동대책 필수

  • 등록 2014.11.21 14: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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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도지사 홍준표) 농업기술원은 최근 추워진 날씨로 시설재배작물 뿐만 아니라 수확이 끝난 과수원에 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대부분의 과일 재배 농가에서는 과실 생육과 수확시기인 여름부터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고, 과실 수확 후, 또는 동절기에는 병해충 방제 작업에 소홀한 면이 있다. 


특히 도내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는 단감과 배, 사과 등의 가지 전정 작업과 기계유유제, 석회유황합제 준비는 내년 농사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어서 과수 재배농가에서는 잊지 말고 챙겨야 한다고 농업기술원은 강조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겨울철 과수원의 약제처리 효과는 반점낙엽병의 경우, 약제처리를 하지 않았을 때는 12.3%가 발생하는 반면, 약제처리를 했을 때는 7.1%로 낮아졌으며, 배와 복숭아나무에 발생하는 응애류도 기계유유제 살포로 거의 방제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이듬해 농사를 위한 겨울철 약제처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단감나무에 많이 발생하는 둥근무늬낙엽병 등 곰팡이성병 피해를 입었던 나무의 낙엽이나 피해가지는 병원균 포자가 남아서 월동 후 다른 나무로 옮겨질 수 있기 때문에 한데 모아서 태워야 한다. 


그리고 기계유 유제와 석회유황합제는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인 요즘 미리 준비해 두었다가 기계유유제는 내년 2월 중하순에, 석회유황합제는 2월 하순에서 3월 상순경에 각각 처리해야 한다.


수확이 끝난 과수원의 땅심높이기 작업은 이듬해 생산될 과실의 수량과 품질에 크게 영향을 미치므로 땅이 완전히 얼기 전에 깊이갈이와 과종별 전용복비, 퇴비, 석회 등을 토질여건에 따라 적절히 살포해서 지력을 향상시켜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농업기술원은 과일 수확이 끝난 과수원은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오기 전에 월동대책을 마련해 두어야 하고, 시기에 알맞은 작업과 처리를 통해 품질을 높여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하고, 농가별 과수 월동대책 수립과 실천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조아라 기자 ara090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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