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의약품 국내가격 해외보다 150% 비싸

  • 등록 2014.11.20 18: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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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롬.개비스콘 등 16개 제품...해외 약국, 대형마트 등 80곳 비교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의 의약품들이 해외 판매가격 대비 최대 150%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센트롬은 미국보다 4배 이상 비쌌고 개비스콘은 호주 판매가보다 4배 비쌌다.


20일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은 외국계 제약사의 일반의약품 16개 제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11개 품목의 국내 판매가격이 해외 평균가격보다 비쌌다고 밝혔다.


국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약국, 대형마트, 드럭스토어 등 172곳과 해외는 미국, 독일, 영국, 호주 뉴질랜드의 약국,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등 80곳을 대상으로 일반의약품 26개 품목에 대해 가격을 비교했다.


가격 차이가 큰 품목은 개비스콘 더블액션 현탁액(149.5%), 애드빌 정(82.8%), 센트룸 실버정(51.8%), 드리클로(45.9%), 센트룸 정(35.0%), 오트리빈 멘톨 0.1% 분무제(32.2%), 카네스텐 크림(22.3%) 순이었다.



의약외품의 경우 오프라인 판매처에서는 7개 품목이,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3개 품목이 해외 평균가격에 비해 국내 판매가격이 더 비쌌다.


또 약국에서만 판매되는 일반의약품 중 둘코락스 좌약은 국내 약국들 간에도 최고값과 최저값의 차이가 최대 200% 수준으로 나타났다. 라미실크림, 애드빌 정, 애드빌 리퀴겔 연질캡슐, 잔탁 75mg등 4개 제품도 100% 이상 가격 차이가 났다.


한국소비자연맹 측은 “동일 제품에 대해 국내 약국에서의 판매 가격이 최대 200%까지 차이가 나고 소비자들이 능동적으로 가격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합리적인 소비문화가 정착 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조아라 기자 ara090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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