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태안 육쪽마늘 종구 생산기술 개발

  • 등록 2014.11.17 09: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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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농업기술원 태안백합시험장은 서산·태안지역 육쪽마늘 종구생산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국내 대부분 한지형 마늘은 지역토종(재래종)으로 씨마늘로 사용하는 종구는 판매 후 남은 것을 재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품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향후 2년간 태안군 근홍면 가의도에 위치한 마늘 전문종구 단지에서 조직배양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종구생산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가의도는 육지에서 배로 30분 거리에 있는 섬으로 지난 10여 년 동안 마늘 종구를 생산하는 전문종구 단지로 조성돼 40여 농가 2.4㏊의 밭에서 생산된 종구를 농가에 보급해 마늘재배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왔다.


특히 가의도는 도 농업기술원 태안백합시험장에서 올해 기상환경과 토양분석 등 종구 생산 환경, 재배기술, 종구 규격화를 위한 연구를 통해 우수성을 구명하는 시험을 한 결과 종구생산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험에서 가의도는 내륙에 비해 겨울철 온도가 2∼3도 높고, 5〜6월 온도가 1∼2도 낮으며 상대습도가 높은 특징을 보여 마늘 생육과 종구생산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의도는 내륙에 비해 잎마름병, 흑색썩음균핵병이 늦게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고 발병율도 낮아 단단하고 품질 좋은 마늘종구 생산의 최적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태안백합시험장 경기천 연구사는 “앞으로 2년 동안 토종마늘인 육쪽마늘을 조직배양을 통해 종구를 갱신해서 한층 더 우수한 품질의 종구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지역마늘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아라 기자 ara090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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