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시지 10개 중 1개, E형 간염 바이러스 유발 위험"

  • 등록 2014.11.13 15:41:11
크게보기


13일(현지시간) 영국 BBC 뉴스에 따르면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소시지와 돼지고기 가공품 10개 중 1개가 덜 익었을 때 인체 E형 간염 바이러스(HEV)를 유발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 했다.

 
사람들이 그 위험성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감염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정부에 자문을 제공하는 과학자들이 전했다.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70℃에서 20분 동안 소시지를 가열해야 한다. 심각한 감염 사례는 드물지만 HEV는 간 손상을 유발하거나 치명적일 수 있다.

 
공식 정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HEV 확진 사례는 2003년에 124명 그리고 2013년에 691명이다. 올해 첫 6개월 동안 확진 사례는 461명이다.

 
HEV 감염 증상으로는 황달, 때에 따른 피로감, 발열, 메스꺼움, 구토, 복통이 있다. 대부분의 감염자는 회복되지만 면역결핍장애를 동반하거나 임신한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리차드 테더 교수는 "인체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소시지를 완전히 익힌 후 섭취할 필요가 있지만 상기 연구 결과를 주의해서 해석해야 한다"고 전했다. 


통계자료는 소규모 조사(소시지 63개 조사)에서 얻은 것이며 영국의 전체적인 상황을 대표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

 
콘월 왕립 병원의 리차드 벤달 박사는 "영국에서 HEV는 동물을 통해 가장 많이 전염되는 바이러스"라고 말했고 해리 달튼 박사는 "바이러스 오염은 돼지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며 오염된 물로 관개한 딸기를 통해 인체가 감염된 바 있다"고 전했다.


스코틀랜드 서부와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에서는 패류를 통해 인체가 감염된 바 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는 오염된 음용수를 통해 E형 간염이 전염되는 사례가 더 많다.

푸드투데이 조아라 기자 ara0906@nate.com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