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국내서 제일 큰 '메가그린키위' 첫 수확

  • 등록 2014.11.11 12: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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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그린키위 당도 높아…'제2의 과수' 육성

제주도(도지사 원희룡)는 국내에서 제일 큰 극대과 그린키위 품종인 '메가그린키위'가 11일 첫 수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농가실증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에 위치한 현대농원에서 메가그린키위를 수확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키위를 제주 '제2의 소득 과수'로 정착시키기 위해 품종 다양화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 그리스에서 ‘메가그린키위’를 도입, 그동안 적응력과 특성 검증을 위한 농가실증시험과 농가 현장 컨설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달 31일 현재 과일크기가 140g으로 인위적으로 과실을 비대 처리한 '헤이워드' 품종의 102g에 비해 약 1.4배 정도 크며, 당도는 0.3°Bx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과실의 당도 기준을 8°Bx 내외로 정해 일반 키위 '헤이워드' 품종의 7°Bx에 비해 높아 후숙(後熟)시키면 최고 16°Bx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가그린키위'는 21농가에서 14㏊가 재배하고 있으며, 이번 수확되는 과실은 12농가에서 약 50톤 가량 생산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확된 '메가그린키위' 과실은 전량 서울 신세계 이마트에 납품될 예정이며, 거래 가격도 '헤이워드' 품종에 비해 20~25%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원은 현재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는 골드키위와 함께 레드, 그린키위 등 다양한 컬러의 키위를 보급함으로써 소비자의 기호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품목 간 상생할 수 있도록 재배면적을 조절하고, 국내 유통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중국, 일본 등 세계 각 지역으로의 수출 전략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도내 키위 재배는 516농가에서 281㏊를 재배해 8359톤이 생산된 바 있다.


푸드투데이 조아라 기자 ara090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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